(주)제이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 김강련 건축사, 정부 포상자로 선정!
(주)제이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 김강련 건축사, 정부 포상자로 선정!
제 12회 건축의 날 열려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6.11.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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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올 가을 한반도를 뒤흔든 잇단 지진과 태풍으로 인해 국민의 안전이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재난, 재해 기본 대응 메뉴얼을 포함한 대비책을 다시금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9월 12일 경주 지진’과 지난 4일과 5일 발생한 태풍 ‘차바’를 계기로 경북 경주에서 5.8 규모의 두 차례의 강진이 발생한 뒤 지난 2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400여 차례 넘게 여진이 일어났다.

 

안전처는 이번 지진으로 전통한옥의 기와파손, 불국사 다보탑 난간 탈락, 첨성대 기울음 등 모두 9368건의 피해(피해액110억 원)가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고층 건물과 필로티건축물 등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하고 차후의 지진 대비책과 상향 된 내진 설계 기준, 철저한 점검, 사후관리도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우리나라 건축물 전체 민간건축물 679만 4446동 중 45만 5514동(6.7%)만이 내진설계가 이뤄져 지진으로부터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건축 관련 전문가를 찾아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한뉴스

경제규모에 맞게 설계 하는 것

 

최근 건축 산업 및 문화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하는 제 12회 건축의 날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제이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의 김강련 대표는 “이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건축에 대한 일에 더 열심히 매진하라는 의미로 받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강련 대표는 30년이라는 긴 시간을 건축 활동을 위해 일해 온 전문가이다. 현재 ㈜제이에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서울건축사협회 홍보위원회 위원장등 건축사협회내 여러 위원회 위원 및 서초건축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요즘은 ‘서울 100년의 꿈’을 주제로 한 2016 서울건축문화제 관련 업무등 협회업무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강련 대표는 “지금의 건축사들의 고민은 가장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것이다. 건축사들이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이 되어야 건축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들을 할 시간과 여력이 가능한데 요즘 건축 경기도 좋지 않고 설계대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 5년제 건축학과를 나온 학생들이 어렵게 공부를 하고도 사회에 발을 디딜 때의 한계가 있다”며 현재 건축 분야에 대한 동향을 설명했다.

 

이어 “보편적으로 부익부, 빈익빈으로 점점 격차가 벌어지는데 건축도 서비스업이다 보니 문제가 가격을 저렴하게 수주를 하게 되면 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는 부분이 있다. (나 같은 경우) 경제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것에 대한 목적보단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한다”며 베푸는 삶의 대한 목표를 지향하는 김강련 건축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김강련 대표는 서울시와 함께 ‘우리 동네 좋은 집 찾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 동네 좋은 집 찾기’는 저층 주거지에 구성된 동네 건축물, 동네 골목 등 작은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작은 집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시키며 건축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시키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김강련 대표는 “경제규모에 맞게 설계를 잘 해주는 것도 건축사들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집을 지을 때 총 책임자로 건축사가 필요한데 시공 중 건축사들이 빠져 있게 되면 구조적인 문제와 행정적인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에 건축현장에서 건축사들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의 건축법이나 건축 관계법 등 외국에 비해 선진적이기 못한 조항들로 현재 건축가들이 많은 애로사항이 겪고 있다. 건축법과 건축법 시행령 조례 등은 점점 세분화되고 규정이 많아지다 보니 건축사들 입장에서는 복잡한 부분이 생기게 되는데 그럼에도 인테리어를 전공 한 아내와 함께 사업을 병행해내가면서 건축과 인테리어의 인력과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것이 업무진행상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뉴스

규칙 없는 건축을 논하다

 

건축에 대해 스스로 규칙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김강련 대표. 그는 스스로가 만든 규칙에 의해 건축에 대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가 작업한 퇴촌의 더가든즈하우스는 철근콘크리트 구조의 복층 유리 구조로 외부 마감을 하며 나지막한 산들로 병풍을 치고 실개천이 흐르는 한적한 퇴촌의 시골 마을에 터를 정하고 아들이 아버지의 집과 같이 나란히 집을 짓고 살고 싶어 하는 건축물을 만들었다. 서로 떨어진 듯 이어진 듯 따로 또 같이 살아갈 집을  만들고 싶었다는 김강련 대표의 생각이 잘 표현되었다.

 

앞으로 20년 30년 뒤에는 노후화 되어가는 건축물들을 복원 및 구조 변경을 시키기 위한 인력이 대거 필요해지면서 다시금 건축분야의 초록불이 들어올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 “20년 이상 된 연립 주택들이 더 문제이다. 현장조사를 해보면 위험한 집들이 많다. 이들을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은 보수를 해라라는 당부와 조언만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안타까운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어 “콘크리트의 수명을 개인적으로는 50년으로 보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집을 짓고 난 후 20년, 30년 뒤에는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 문제는 노후화 되가는 건축물들을 어떻게 정리 할 것인가인데 결국은 경제적인 논리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협회 홍보 위원장으로써 김강련 대표는 건축사의 과제로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고 건축사를 홍보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이야기하며 앞으로 대중과의 더 많은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중들에게 ‘건축사’에 대한 이미지가 지금보다도 더 친근하게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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