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어제 오전 방한중인「까딸린 씰리」헝가리 국회의장을 접견하고, 양국간 실질 협력증진 방안, 한반도 평화·안정,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하였다.
노 대통령은 한·헝가리 양국이 정무, 경제·통상, 문화·학술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관계발전을 이룩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하였다.「씰리」의장은 최근 한국타이어의 대규모 투자 진출 등 우리 기업의 헝가리에 대한 투자 증가 추세를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간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하였다. 아울러 「씰리」의장은 양국간 직항로 개설 필요성을 제기 하였으며, 이에 노대통령은 양국관계 등 전반적인 사정을 감안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하였다.
노 대통령은 헝가리의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기여를 평가하고 성공적인 체제전환국인 헝가리가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씰리」의장은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에 대하여 공감하고 헝가리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지를 표명하였다.
또한「씰리」의장은 내년도 상반기 중 노대통령의 헝가리 방문을 희망하였으며, 노대통령도 일정이 허락하면 헝가리 방문을 고려해보겠다고 언급 했다.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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