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오상현 기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원장 채수희)은 aT센터(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및 샘표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16일부터 스페인에 김치와 김장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 중이다. 이번 행사는 김치명인의 마스터클래스, 김치와 한국의 ‘장’을 이용한 요리 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지난 11월 26일 2회에 걸쳐 주스페인한국문화원에서 진행된 마스터클래스에서는 이하연 김치명인이 직접 김치의 역사와 정의를 소개하고, 직접 담그는 시연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 참석한 스페인 사람들은 명인에게 배운 대로 직접 김치를 만들고,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종류의 김치를 시식하며 김치에 대해 깊이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지난 28일에는 마드리드 관광호텔요리학교에서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김치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했으며, 오는 12월 14일에는 바스크 컬리너리센터(Basque Culinary Center)에서 또다시 동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페인 북부에 위치한 바스크는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 중 하나로,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이 30개가 넘게 있으며 수많은 글로벌 셰프가 탄생한 지역이다. 세계의 미식가들이 모이는 이곳에서 한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음식인 김치를 소개하게 된 셈이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 채수희 원장은 “한국의 김치에 대해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스페인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좋아했으며, 현지 언론과 셰프들의 관심도 뜨거웠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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