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잿빛 하늘 아래 성냥갑처럼 획일적으로 늘어선 회색 콘크리트 건물 속에서의 숨 막히는 일상, 이는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폭발하는 인구와 빌딩이 숲을 이루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도심, 이러한 도심의 숨통을 뚫어주고 생명이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바로 삶의 질을 높이는 척도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21세기 최대의 화두는 단연 ‘선진 공법을 이용한 쾌적한 주거환경의 조성’이다. 현대인들이 세속의 삶에 찌들어 마음이 답답하고 우울할 때, 그리하여 유년의 순수한 마음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 바람처럼 훌쩍 떠나 자신의 본모습을 한번 돌이켜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얼마나 값진 축복이겠는가.
그러나 이렇듯 ‘쾌적한 주거환경의 조성’을 위해선 시대를 아우르는 기술력과 비즈니스 관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건설업자들은 계획된 토지를 ‘창조’를 통해 구석구석을 다듬는다. 일그러진 상태의 환경을 재개발 하고, 개발이 덜된 땅에 새 생명을 불어넣어 최고의 건축물과 시설들을 만들어 낸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대근토건 김병호 회장은 근 30여 년 간의 풍부한 실적과 현장경험, 그리고 탁월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국내 혁신 모범 건설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건설업계에 혜성처럼 나타난 업계의 스타
1991년 출발한 ㈜대근토건은 설립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으며, 선진공법과 서비스 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선진화에 기여해 온 ‘알토란’같은 기업이다. (주)대근토건의 김병호 회장은 국내 건설현장은 물론 척박한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에 참여하는 등 황량한 공간을 인간이 거주하기에 알맞은 공간으로 탈바꿈 해 왔다. 그가 사령탑으로 이끄는 ㈜대근토건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과의 건설 경험을 통해 그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토목공사 시공을 성공적으로 마쳐 존경받는 사업가로 불리고 있으나, 그의 화려한 수식어 뒤에는 엄청난 인생 역전이 숨어 있었다.
김병호 회장의 건설업 외길 인생은 현장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땀과 눈물이 얼룩져 있었던 것이다. 그 중 가장 극적인 건설현장은 바로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 사업’이었다. ㈜대근토건이 파견된 신도시 비스야마는 척박한 환경에 기온도 40도를 넘나들고, 여기에 전쟁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불안한 치안까지 겹쳐 작업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당시에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등 외국인 캠프와 더불어 대근토건의 일부도 현장에 있었다. 이에 김병호 회장은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은 참여 인원만 20,000명이 넘는 큰 사업이다”라면서 “여기에 한화의 협력사로 함께 참여해 정수장과 하수장을 직접 건설 했습니다”고 말했다. 당시 김병호 회장은 80년대 중동의 환경보다 지금이 더 열악해진 상황이라고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김병호 회장은 또 “이렇듯 기후나, 문화, 치안 등 무엇 하나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공사인 한화의 추진력과 대근토건 인력의 근성과 성실함, 그리고 선진 기술력이 더해져 온갖 역경 속에서도 공사 수주를 성공적으로 마쳤고, 이는 ‘사막의 기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공적이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프로젝트를 회상했다.
”또 대근토건은 비스야마에서의 시련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에서 주관 하는 ‘2016 해외건설·플랜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해외건설·플랜트의 날은 해외건설 진출을 촉진하고 해외 건설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해외건설 첫 수주일인 11월 1일을 지정하고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시행해 온 행사로,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을 비롯하여 관련단체장, 업계 관계자, 수상자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행사였다. 특히 대통령 표창은 해외건설 및 플랜트 수출, 설비 건설에 큰 기여를 한 기업에게만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시상에서 대근토건은 이라크 비스야마 신도시 건설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으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한편 이라크 비스야마 프로젝트는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신도시 건설 계획으로, 그 규모가 여의도 면적의 6배에 달하는 1830ha다. 주거시설과 학교, 병원, 경찰서를 비롯한 300여 개의 기반 시설들이 차례로 들어선다. 향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인 공사를 통해 완공될 예정이다. 대근토건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수백억이 넘는 규모의 비즈니스 계약을 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라크 현지인과 방글라데시 출신 공사인원들에게 신도시 건설 현장에서 제대로 된 건축기술을 가르치는 ‘인력교육’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사와 교육을 함께 실시하게 된 대근토건은 이에 자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건축 기술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계획이다.
건축 및 토목분야가 가진 특성인 ‘창조성’에 매료된 26년
과거 활발하고 사교성 좋은 성격에 축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던 김병호 회장은 다양한 직업을 거처 건설업계에 발을 디디게 된다. 당시 김병호 회장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 한다’는 마음으로 건설업계에서 한 계단 한 계단 발전해갔다. 특히 그는 건축 및 토목분야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낸다는 점에 매료되어 운명과 같이 건축업을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이후 차근차근 쌓은 실력과 숙련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본인의 회사를 설립하기로 마음먹고 “정직하게, 직원들에게 솔직하고 떳떳할 수 있는 일을 해라”라는 마음가짐으로 ‘큰 뿌리’라는 뜻을 가진 ㈜대근토건을 설립했다. 이 철학은 후에 비스마야 프로젝트에서 몰아치는 모래폭풍과 쉴 새 없이 내리쬐는 40도의 태양 아래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다.
김병호 회장은 또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비스야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게 되었을 때는 그만큼 기쁨도 컸다”고 말하면서 “이 사업을 계기로 모래먼지만 흩날리던 사막에도 사람이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었다는 보람과 긍지가 생겨 어떤 시공의뢰라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고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미 국내 건축 토목업계에서 자리를 잡아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대근토건은 김병호 회장의 토목에 대한 지식과 자부심, 기본을 지킨다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설립 이래 발생한 여러 차례의 부동산 및 금융 위기에도 큰 어려움이나 부채 없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그는 대근토건을 국내 제1의 건설 토목업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단 한 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더라도 온 열정을 모두 쏟아 부었다.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혼을 불어넣어 한 치의 오차나 하자가 없도록 노력했다. 만에 하나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라도 즉시 처리하는 고객만족 신뢰를 구축했고, 이러한 신뢰는 김병호 회장이 강조하듯 “기본을 지키고 직원들에게 떳떳할 수 있는 정직함을 지니자”는 철학에서부터 쌓인 결과이다.
아울러 대근토건의 오늘의 성공은 원칙을 지키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꾸준함’으로 다가가는 한 발 앞선 경영이 그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이다. 이러한 김병호 회장의 고객만족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대근토건은 탁월한 시공능력과 서비스정신, 안정적인 기업 운영이 이루어졌다는 평을 받아 다양한 수상 경력을 보유하게 되었는데, 우선 2011년 ‘Best Innovation 기업&브랜드 건설부문’혁신리더로 선정되었으며, 2012년과 2015년에는 지방세 역시 한 차례도 미루지 않고 성실하고 정직하게 납부한 공로를 치하하는 차원에서 서울특별시 주관 ‘성실납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기술력과 서비스, 시공능력, 수상경력 등 대내외적으로 그 성과와 공로를 인정받은 김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신뢰와 정직이 아닐까 싶다”고 말하면서 “모든 비즈니스 관계는 신뢰가 쌓여야만 원활하게 사업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고, 정직한 사람만이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 강조했다. 의도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우렁찬 목소리와 건장한 체격을 가져 첫 만남부터 타고난 건설인의 이미지를 심어 준 김병호 회장은 그 인상과 같이 올곧고 정직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는 “건설분야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건물은 고객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함고 동시에, 타 시공사와는 다른 수준의 차별화를 이루어야만 합니다”고 강조한다. 이와 함께 그는 또 “공사 실적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하나, 하나에 건설되는 모든 건축물에 대한 질적 수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신과 가족의 건강, 그리고 기업의 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삶
㈜대근토건이라는 상호는 아들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회사를 아들처럼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다. 여기에 직원들의 성실함과 노력이 더해져 설립이후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회사를 이끌 수 있었다고 그 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자신과 같은 이름의 회사와 같이 커온 아들은 김 대표의 뜻을 이어받아 현재 회사에 10년 넘게 근속하고 있다. 굉장히 적극적으로 영업에 참여하고, 회사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면서 다방면으로 기업을 승계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에 “본인 이름으로 만든 회사인데 누구보다 열심히 운영하지 않겠습니까?”라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30년 동안 골프를 치며 아마추어 선수생활까지 한 그는 “건강해야 경영에 집중할 수 있다고 생각해 꾸준히 운동과 골프를 겸해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직까지 건강합니다”라면서 기업 경영에 있어서 건강을 특히 강조했다. 김회장은 주위에도 보이지 않는 온정을 쏟아 귀감이 되고 있다. 사회 저편에 또 하나의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소외된 계층에게 온정의 손길로 그들을 보듬고 있다. “기업인이기 이전에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는 김회장의 모습은 겸손의 미덕을 느끼게 한다. “이제는 그동안 사회에서 받은 것을 다시 사회에 베풀 때가 왔다.”면서 김 회장은 최근 골프연맹 회장을 맡아 어린 꿈나무들의 육성부터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위한 장학사업 까지 구상 중이다. 해외 대규모 개발과 수주에 관심을 가져 더욱 크고 탄탄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김병호 회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대근토건을 더욱 내실 있는 기업으로 만든다는 계획과 동시에 사회봉사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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