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세계 학생들의 학업수준을 비교 평가하는 PISA(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에서 홍콩 학생들의 과학점수가 또다시 최저점을 기록했다. 싱가폴은 읽기와 수학, 과학에서 모두 홍콩을 누르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3년마다 시행되는 이 평가에서 3년 전인 2013년에는 상하이가 세계 1위를 차지했었다.
15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홍콩은 3년 전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 72개 지역 중 과학 과목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었다. 올해에는 과학 순위가 9위로 떨어졌다. 싱가폴, 일본, 대만, 마카오 베트남 등은 모두 홍콩보다 좋은 성적을 올렸다. 3년 전 세계 3위 성적을 냈던 수학 부문에서는 올해 2위로 순위가 한 계단 올랐고 읽기 부문은 3년 전과 같이 2위를 유지했다.
홍콩에서는 138개 학교에서 5천 명 이상의 중고등 학생들이 참여해 수학, 과학, 읽기 3과목 시험을 치렀다. 시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해 무작위로 선정됐다. 세계 각국에서 같은 시험을 치른 학생들은 모두 51만 명이다.
홍콩 학생들의 과학 성적이 이전보다 더 떨어진 것은 홍콩 중고등학교의 학제가 바뀌면서 과학을 공부하는 학생이 줄었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홍콩에서는 2009년 학제가 바뀌면서 고등학생들이 과학이나 예술 과목 중 선택을 할 수 있게 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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