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전반적으로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중국 회사들의 자금 조달 수요덕분에 홍콩 주식시장이 상장 시가 총액면에서 올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들어 11월 31일까지 홍콩 주식시장과 홍콩의 나스닥이라 할 수 있는 창업판(Growth Enterprise Market)에서는 총 109개의 회사가 상장을 했으며 상장 총액은 1,782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에 이어 상하이 주식시장은 총 81개 회사가 미화 122억 1천만 달러 규모의 기업 공개를 마쳤으며 뉴욕 증시에서는 32개 회사가 상장을 통해 미화 100억 7천만 달러를 모았다.
기업 자금 투자 서비스 PwC Hong Kong은 아직 2~3개 대형 회사가 기업공개를 기다리고 있어 올해 안에 홍콩 주식 시장 상장액 총액은 2천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보다는 20%줄어든 규모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상당히 좋지 않은 가운데 홍콩은 선전했다”는 것이 PwC의 평가이다.
올해 홍콩 주식 시장에서 기업 공개를 한 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중국 우정저축은행(中国邮政储蓄银行, SEHK)이다. 중국 우정저축은행은 홍콩 주식 시장에서 567억 달러의 자금을 모았다. 그 다음으로 상장 총액이 컸던 것은 China Reso-urces Pharmaceutical Group으로 지난 10월에 136억 7천만 달러를 조달했다.
세 번째로 상장 규모가 컸던 회사 역시 중국 은행으로 China Zheshang Bank가 기업공개를 통해 지난 3월 115억 9천만 달러를 모았다. PwC는 “중국의 많은 금융기관이 중국에서의 경제 활동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자금 풀을 확대할 필요성을 가지고 있다. 중국의 5개 금융기관이 2017년에 홍콩 상장을 연기한 바 있기 때문에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중국계 금융기관이 상장시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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