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칼럼> 말(言)로가는 제천시
<김병호칼럼> 말(言)로가는 제천시
  • 김병호 기자 kbh6007@hanmail.net
  • 승인 2017.01.02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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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취재본부장.ⓒ대한뉴스

[대한뉴스=김병호 대기자] 민원은 실종되고 삶은 피폐해졌으며 경기는 바닥, 시민은 떠나고 있다. 시의회는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울 뿐 시의 번영과 미래가 암담한 현실 앞에 말뿐인 행정을 시민들은 피곤과 허탈감으로 바라보고 있다.

 

첫째, 민원해결이 안 된다. 둘째, 고집과 불통행정이다. 셋째, 화합하지 못하고 고소․고발만 난무하다. 넷째, 시민은 뒷전이고 자신과 측근의 영득만 꾀한다. 다섯째 3년이 지난 지금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그렇게 반대하던 삼한의 초록길 공사도 2014년 시공해서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 준공예정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히고 있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그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1.5km공사를 3년씩이나 질질 끌고 가는 것이 삼한의 초록길 공사인데 준공될 때 까지 4년이 꼬박 걸리는 셈이다.

 

일반도로공사일 경우 이정도 공사기간이라면 건설사 부도나기 일보직전 수준의 공사다. 뿐만 아니라 구 동명초 부지 활용문제도 시원치 않다. 현장 담벼락에 2,000만원의 혈세를 투입해서 랩핑한 것도 귀신 나오게 생겼다고 시민들은 투덜댄다. 사상과 정치이념을 덮으려고 한 결과 그런 작품이 도출되었지만 생각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겠다.

 

뉴 새마을 운동을 하루아침에 의병으로 바꾸려고 안간힘을 쓰다 보니 사방에서 불협화음이 돌발하게 되고 정체성은 차치하고 우선 시민만 공중부양 되버린 것이 현실이다.

 

양떼를 몰고 가는 목동처럼 순리대로 시민을 조화롭게 리드해 나가야 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휘몰아치니 시민들은 아련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매사가 서툴고 공격하는 방법 역시 아마추어다.

 

제천시의원이 100명 정도 되면 몰라도 13명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정치 수완가라면 하품나올 일이다. 13명을 포용하지 못해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은 아이러니 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쉽게 말해 내가 제품이니 필요하면 너희들이 사가라 버티고 앉아 있으면 망한다.

 

시의원이 아쉬울 게 뭐가 있나. 왜 시의원이 집행부에 아부할 일이 뭐가 있나. 의사봉은 시의원이 들고 있는데 ‘역지사지’해봐야 한다. 시민을 위하는 길은 의사봉을 들고 있는 시의원들과 협치하는 길이 우선이다.

 

말로 가는 시정을 하기 때문에 협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미국 명문대를 나왔다 치더라도 시민을 진정 위하는 위민시정을 할 사람이면 145억 예산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그것이 진정 14만 시민을 위하는 길이다.

 

말만 ‘시민이 시장이다’는 소용없다. 소경이 자신의 그림자를 보지 못하듯이 집행부 잘못이 분명 산재해 있다. 의사봉 소리가 들린 후 시민단체를 앞세우고 기자회견을 하고 앵무새언론을 동원해 비판의 날을 세워도 소용없는 일이다.

 

13명 시의원도 사람들이고 지혜를 가지고 있다. 무슨 일이든 힘(力)으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유방이 항우를 잡은 것은 지혜롭기 때문이다. 늦었지만 추경 때를 보면서 마음을 푸는 것이 건강에 이로울 뿐이며, 말로 가는 제천시가 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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