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케이에프씨 정진우 대표이사, 매서운 한파 이겨내는 우직한 강소기업
(주)피케이에프씨 정진우 대표이사, 매서운 한파 이겨내는 우직한 강소기업
장석현 남동구청장, 현장 방문해 직원 격려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17.01.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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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지속적인 경제 한파에도 불구하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보인 2016년 한 해가 저물었다. 어느 때보다 추운 한파가 전 국민 사이에 불고 있는 요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은 더욱 심해질 법도 한데, 특유의 잡초 같은 마인드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가고 있는 열정적인 기업들이 더욱 활기를 띄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주)피케이에프씨는 매년 인천시 및 인천중소기업청 등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인천우수기업 등으로 선정되면서 지역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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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굴러가듯 잡음 없는 회사

 

최근 인천 남동구 장석현 구청장이 피케이에프씨를 방문한 것도 이러한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일환에서다. 이날 장 구청장은 피케이에프씨를 방문해 기업 규제사항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직원들과 기업운영 전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을 통해 남동구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자동차 부품 및 제조업을 주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피케이에프씨는 산업 특성상 국내외 경기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은 국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연관 산업의 파급 효과가 크다. 자동차 부품 산업은 후방 산업인 소재, 전기, 전자산업 등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수출, 경상수지, 고용 등에 이르기까지 국가 경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1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 전망이 다소 어둡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비가 절실한 때이기도 하다.


1999년 평강정밀로 시작한 피케이에프씨는 2012년 법인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피케이에프씨의 ‘에프(F)’는 ‘패밀리(Family)’를 뜻하는 말로, 회사와 직원 간 가족적인 분위기를 중요시 여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정진우 대표는 “너무 딱딱한 분위기의 회사가 아니라 직원들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아도 톱니바퀴 굴러가듯 회사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하려고 한다”며 “가끔 외국인 노동자들의 어깨도 주물러주면서 힘든 점들을 들어주려고 하지만 그들의 고충을 다 알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직원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지금까지 17년 동안 근무한 직원이 있을 정도로 직원들의 회사 충성도가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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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품질 우수

 

피케이에프씨는 자동차 부품부터 핸드폰 및 전자, 기계 기구물에 조립되는 PRESS류, MULTI FORMING류, SPRING류를 생산하는 회사로, 끊임없는 연구와 기술개발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특허 및 디자인 등록을 했으며 독일, 우즈베키스탄 등 전 세계 각지로 수출을 하고 있다.

현재 생산하고 있는 Projection weld bracket은 자동차 및 중장비 부품으로 새시, ENG, 범퍼, 파워 스터어링 등 구조물 고정용 제품이다. Multi forming product 역시 자동차 전자 부품으로 ENG, 섀시, 쿨링(Cooling), 캐리어(Carrier), 인테리어 트림(Interior Trim), 켄지, 크립류 등을 만들고 있다. 이밖에도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부품으로 각종 힌지(Hinge)류에 사용되는 부품을 고객 중심으로 완벽하게 설계하고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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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이에프씨가 설계 및 개발하는 기구는 자동차 용품, 중장비 기계, 산업기계, 가전제품, 완구류, 의료기기, 건강기구, 아이디어 상품, 역설계(금형복원) 등으로 다양하다. 고객으로부터 개발 의뢰가 접수되면 적합성을 판단한 뒤 이미지를 현실화 하고 기구와 구조를 설계한다. 이후 시제품을 제작하고 종합 품평을 한 뒤 양산 전 품질을 육성하고 나서야 완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 모든 공정에는 철저한 설계 및 개발기술이 투입돼 고객과의 신뢰도가 형성되고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비는 정밀화, 단순화, 표준화를 시현함으로써 자동차 부품부터 핸드폰 및 전기·전자부품의 패키지 설계 및 가공·생산을 전개한다. 멀티 포밍(Multi Forming)은제품 생산 시 다른 생산설비와 달리 로스(loss)가 적어 원가 절감 차원의 이득이 크다.


또한 여러 형태의 복잡한 구조물을 다양한 방법으로 생산할 수 있어 자동차부품 및 전기전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프레스(Press)는 조작이 간단하고 제품의 정밀성이 뛰어나 각종 자동차 부품 및 전기·전자 분야에 널리 사용되며, 와이어 이디엠(Wire EDM)은 와이어 커팅(Wire cutting) 설비의 자체 보유로 금형개발 및 생산에 대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와이어 밴딩기는 와이어(wire)를 소재로 각종 제품의 생산 및 설비 제작이 가능케 한다. 검사장비로는 퀄리티(Quality) 투영기, 퀄리티 비전검사 등이 있으며 이러한 장비 및 시스템으로 제품의 품질 향상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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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웃사랑 몸소 실천하는 기업

 

정 대표는 회사의 성장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추운 겨울 및 한파가 지속되고 있을 때 이러한 기업의 손길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되고 있으며 다른 기업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피케이에프씨는 저소득 세대를 대상으로 매년 ‘이웃사랑 사랑의 백미 지원’ 전달식을 가져 이웃사랑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나눔은 전 직원이 성금을 모아 소외계층에게 백미를 구입해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수녀원을 방문해 장애우들을 위한 행사의 밤을 마련했으며 정 대표는 “필요한 이들에게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나눔이라는 것이 많이 있어서 베푸는 게 아니라 있을 때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받은 만큼 베푼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눔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인 기업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다

 

정 대표는 피케이에프씨를 설립하기 전 엔지니어 및 설계 관련 업종에서 일을 시작했다.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는 제조업 특성 상 자본을 마련하기 어려워 현장을 누비며 소위 바닥부터 일을 시작했다. 그는 “1인 기업으로 시작했을 초창기에는 거의 2~3년 동안 집에 못 들어갈 정도로 일만 했다”며 “집은 인천인데 사업장은 부천에 있어서 거의 가족들 얼굴을 못 볼 정도”라고 말했다.  초창기라 인력난도 많았다. 그러나 어렵게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피케이에프씨는 단 한 차례도 부도가 난 적이 없을 정도로 내실을 키워왔다. 정 대표는 “설계부터 현장 관리까지 모두 내 손이 안 거치는 곳이 없을 정도”라며 “1인 기업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거의 모든 기술을 우리 회사 내에서 가능케 했고, 그 점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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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케이에프씨는 앞으로 새로운 생각(New Idea), 뜨거운 열정(Hot Passion), 확고한 신념(Firm Belief)을 바탕으로 고객만족경영, 인재육성, 기술혁신으로 고객에게 더욱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품질과 기술을 선도하고 경영 혁신을 이룸으로써 인재를 육성한다는 기업 비전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정 대표는 “앞선 기술력과 창의성, 성실한 봉사정신의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및 기술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정밀 부품, 전기 전자,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피케이에프씨에게 2017년은 밝은 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왔던 사업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도 차질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작은 1인 제조업체에서 지금과 같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능력 있는 직원들과 고객과의 신뢰가 큰 역할을 했다고 정 대표는 밝히고 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이 같은 강소기업이 더욱 더 힘을 떨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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