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서구룡 문화지구에 35억 달러를 들여 중국 구궁 박물관 문화재를 전시하는 홍콩 팰러스 뮤지엄을 만들 계획이다. 쟈키클럽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며 이 프로젝트는 홍콩의 중국 반환 20주년 기념식이 거창하게 열리는 올해에 발표될 행사 중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지난 23일 열린 약정식에서 렁춘잉 행정장관은 자금성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박물관 중의 하나”인 중국 구궁 박물관을 홍콩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며‘홍콩 구궁 박물관’이 “홍콩 반환 20주년을 기념하는 가장 크고 좋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렁춘잉 행정부에서 내년에 있을 20주년 반환 기념 행사를 총책임지고 준비해왔던 캐리 람 정무사장은 “홍콩 구궁박물관 전시물은 모체인 중국 구궁박물관에서 장기 임대 형식으로 빌려오게 되는데 현재 중국 정부의 문화재 해외 임대 규정으로는 장기 전시가 불가능하다”며 중국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홍콩 구궁 박물관’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 문화재를 해외에서 전시하는 경우, 최장 3개월동안 최대 120점에 한하도록 제한하고 있지만 홍콩에는 특별한 규정을 적용해 ‘홍콩 구궁박물관’에서는 한번에 최대 1천 점의 유물이 최대 3년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홍콩 구궁박물관’이 들어설 서구룡 문화지구는 모던 아트 박물관인 M+를 포함해 복합 문화 예술 공간이 지어질 계획이다. 이 중 ‘홍콩 구궁박물관’은 1만 평방 미터에 중국에서 임대해 온 문화재를 전시할 두 개의 갤러리와 각종 활동룸, 강당, 기념품 샵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사전 고지 시간이 짧았다는 지적에 대해 캐리 람 정무사장은 세금이 아니라 자키클럽의 기부금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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