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보일러로 북한동포의 마음에 사랑을 心다
연탄보일러로 북한동포의 마음에 사랑을 心다
새 생명 운동본부 김흥중이사장
  • 대한뉴스
  • 승인 2006.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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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쌀이 간다. 하지만 연료가 없어서 밥을 지을 수 없다면? 이 황당한 얘기는 현재 북한의 실제 상황이다.북한의 산은 지금 황폐한 상태다. 주민들이 나무를 땔감으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대체 연료 확립을 위해 1985년 약 3,700만 톤의 연탄생산을 했으나 큰 물 사태로 연탄생산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현재 나무와 풀이 북한 주민의 주 연료다. 북한 가정의 나무 아궁이를 연탄아궁이로 개량하고 한 발 더 나아가 연탄보일러 공장설립까지 추진하여 완공 식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연탄보일러 설치라는 낯선 지원 사업을 4년 전 부터 추진 각개 각층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사람, 사단법인 새 천년 생명 운동본부의 김 흥중 이사장이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의 한 허름한 보일러 공장. 그럴듯한 모양새로 사업을 할 것 같은 기대와는 달리 소박해 보이는 규모다. "지금까지 15억 쏟아 부었습니다." 분명 여유 있어 지원을 하는 건 아닌 모양새다. "통일부 지정 대북지원단체로 선정됐지만 실질적인 지원은 없는 편입니다." 올해 2월에는 각개 각층 인사들을 모아놓고 지금까지의 성과 및 북한민가 공장설립 성공을 을 위한 모임도 대대적으로 가졌다.
이 모임에는 한나라당 의원을 포함 여러 저명인사들이 참석했다. 새 생명 운동회원 역시 1000 여명에 이른다. 그렇지만 "주위에서 관심은 많습니다. 아름다운 생각, 아름다운 말들은 많죠, 하지만 아름다운 행동이 부족합니다.그래도 그나마 행동하는 여러분들 덕에 올 9월에 공장 완공 식을 거행하게 됐습니다. "김 이사장은 고향이 충남 예산이다.

9월16일 드디어 북고성군 온정리 마을에서 연탄보일러 생산공장 완공식을 가진다.

공장이 완공됨으로 땔감 부족으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이 따뜻한 물과 불을 제공받을 수 있고, 나무아궁이로 인한 북한 산림 황페화를 막을 수 있을 겁니다.

거기다 북측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몇 배로 지원이 확대되었습니다.“

북측 온정리 마을 사람들은 이번 행사를 위해 마을 잔치까지 준비하고 있다. 정부가 아닌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준비한다는 것은 김 이사장과의 신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번 행사 역시 남측에서 여러분들을 모시고 갈 겁니다.

정부관계자, 지방자치, 사회단체, 연예계, 학계, 연구단체, 기업인, 방송사, 언론, 교회단체 등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 주고 계십니다.“

“정치는 정치인들이, 연탄보일러는 연탄보일러 전문가가 나서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이게 제 본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 온정리 마을 공장 완공식 참여 안내

장소: 북고성군 온정리 마을

일시: 2006년 9월16일(토)오전 10시~2시

일정:9월14일(목)~9월16일(토) 2박 3일

9월15일(금)~9월17일(일) 2박 3일

9월15일(금)~9월16일(토) 1박 2일

숙소 및 참가비용

1.금강산 호텔, 외금강 호텔

2.참가비용 1인당 150만원

(개인 체류비, 북측인원 식대, 방송관계자 체류비, 북한주민 선물비, 기타관리비,

금강산 내 각 종 관광, 온천, 관람비 포함)

문의 및 접수

주소: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4 디아뜨갤러리 3차 A동 301호

전화: (032)682-9004, 329-4357~8 팩스:(032)329-4359

이메일: pys2783@nate.compys2783@naver.com

방북비용 입금계좌: 농협 383-01-007608

취재 강 현태 / 사진 김 챵규

실향민도 아닌 김 이사장이 대북지원을 하게 된 계기는 우연하다.
"보통 대북 지원하면 목사님들을 떠올립니다. 저 역시, 어느 날인가 목사님 한 분이 오셔서 북한실상을 애기해 주시면서 넌지시 대북지원을 권유하시더군요. 가정에 불이 없다는 애기를 듣고, 민간행사에 참여했다가,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투자로 생각하고 갔습니다. 하지만 북한주민의 실상을 보니 투자는 고사하고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흔히 대북 지원하면 식량을 떠올리곤 하지만 밥을 해먹을 불이 없다면 쌀 지원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북한가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땔감으로 밥을 짓습니다. 나무를 쓴다는 애기입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은 산에 나무가 없어요. 주민들이 땔감으로 다 베어 가버리니 산이 황페 해질 수 밖에요. 결국 대체 연료가 필요하죠."
대체 연료는 연탄이다. 나무아궁이를 연탄아궁이로 개조를 하고 그러다 보니 보일러 공장까지 세우게 된 것이다.
김 이사장은 남한 최초로 북한 서민의 일상을 집안구석구석까지 본 사람이다.
"보일러를 설치하려면 집안을 둘러 봐야 하지 않습니까?" 어찌 보면 당연한 행동이 남한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게 되었다.
"주위에서 색안경 끼고 보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북한에 보일러를 팔기 위한 판로 개척이라는 등, 여러가지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북한주민들의 의심과 경계는 어쩔 수 없었죠."
지금은 사정이 많이 좋아졌다. 듣기 좋은 말로 주민들이 김 이사장을 남한에서 온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도 말한다.
"없는 살림에 옥수수를 가지고 나옵니다. 가슴 뭉클합니다. 보람을 느끼죠"
주위에서 이런 김 이사장의 성과를 크게 평가한다. 하지만 정작 김 이사장은 본인의 성과에 별달리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큰일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없는 사람, 없는 곳에 필요한 도움을 주는 것 뿐 입니다.
통일을 위한 조그마한 초석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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