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직장인의 개인연금인 MPF가 전년도 손실에서 돌아서면서 지난해에는 1.26% 이익을 냈다. MPF는 홍콩 280만 직장인 또는 자영업자가 가입해 있으며 435개 종류의 투자 펀드를 운용해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한다.
MPF는 앞서 2015년에는 3.1%의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MPF 수익률은 항셍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인 0.4%보다 높았으며 거의 제로에 가까운 홍콩 시중은행 이자율보다는 물론 높다.
2015년 적자에서 지난해에 흑자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앞서 2012~2014년에 올린 실적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2~2014년에는 각각 12.43%, 8%, 1.68%의 수익률을 올렸었다. 홍콩 MPF 운용사 중 하나인 Principal Financial Group은, 지난해 브렉시트와 위엔화의 평가절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 등 깜짝 놀랄만한 일이 연이어 일어나면서 세계 주식시장이 불안정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실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가장 실적이 나빴던 것은 한국 주식 투자 상품으로,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3.32% 이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12.53%의 큰 손실을 냈다. 같은 펀드가 앞서 2015년에는 21.56%로 MP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헬스케어 주식 펀드의 실적이 두 번째로 나빠서 7.31% 손실을 냈고 위엔화 채권 펀드도 2.51%의 손실을 냈다.
MPF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가 선택하는 혼합 자산 펀드는 채권과 주식을 섞어서 투자하는 것인데 지난해 1.82% 수익을 냈다. 전문가들은 은퇴연령이 가까워올수록 MPF를 더 보수적으로 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