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뉴젠일렉트릭 이문구 대표, 쓰레기 매립지에서 전기 생산하는 환경기업
(주)뉴젠일렉트릭 이문구 대표, 쓰레기 매립지에서 전기 생산하는 환경기업
뉴젠일렉트릭-원주시, 매립가스 자원화 시작
  • 박새미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7.01.14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박새미 기자] 우리나라는 20여 년 전부터 쓰레기 매립장이 과포화 될 정도로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한 이슈가 돼왔다. 그러나 얼마 전부터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손잡고 쓰레기 매립장에서 매립가스를 자원화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어 탁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 원주시가 도내에서 최초로 쓰레기 매립장에서 나오는 가스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는 민간기업인 (주)뉴젠일렉트릭이 함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대한뉴스

 

순수 국내 기술 활용해 강원도 최초로 추진

최근 원주시와 뉴젠일렉트릭은 원주시 매립장에서 매립가스 자원화 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뉴젠일렉트릭은 앞서 원주시와 ‘원주시 폐기물종합처리단지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협약을 맺었다. 폐기물 종합처리단지 내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자원화 해 전력을 생산‧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사업으로 강원도 내 처음 실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에서 뉴젠일렉트릭은 총 28억 원을 들여 980㎾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고 앞으로 10년 간 매립장에서 연평균 발생하는 240만㎥의 매립가스로 455만㎾h의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하게 됐다. 여기서 생산되는 전기는 4일가족(300㎾h) 기준1만5166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0년 뒤에는 남아 있는 매립가스 양과 사업성 등을 검토한 뒤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

 

이문구 대표는 국내 순수기술로 강원도 최초로 매립사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14개 시설들이 대부분 외국 기술과 설비를 도입하고 있는 반면 순수 국내 기술을 활용하는 것과 국내 매립 적합 부지가 적은 가운데 수도권에 비해 아주 작은 원주에서 매립사업을 전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 대표는 “설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지만 사업 타당성 조사나 다른 것들의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할 수 있게 되며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통해 연평균 3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탄소배출권도 획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으로 매립과 소각 등 여러 가지 있으며 우리는 매립장의 쓰레기들을 자원화 해서 전기를 만든다”며 “쓰레기를 매립하면 그곳에서 가스가 나오는데 그 가스의 80% 정도가 바로 메탄가스이고 이 가스가 천연가스의 주재료가 된다”고 설명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 천연가스를 모으기 위해 매립장에 가스를 포집하는 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포집된 전처리 설비에서 불순물을 정제하고 내연기관의 방식으로 전기를 판매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전기 용량은 연간 600㎾로, 총 520만㎾가 생산된다.

 

이 대표는 “그동안의 에너지는 화석연료였다”며 “우리나라는 석탄 원유가 없고 석탄을 쓰면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기후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런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대안연료”라며 “이번에 원주시와 함께 추진하는 매립사업은 여러 가지 환경‧경제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매립지로 수익 창출해 기대효과 높여

뉴젠일렉트릭이 이 사업을 위해 준비한 기간은 총 2년이다. 이 기간 동안 모든 준비와 건설기간을 마무리 짓고 지난 해 9월에는 원주시 흥업면 생활폐기물 매립장에서 매립가스(LFG) 자원화시설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 4울 19일 원주시가 맺은 ‘원주시 폐기물종합처리단지 LFG 자원화사업’의 일환으로,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LFG를 자원화 해 전력을 생산‧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사업이다.

 

이 대표는 “사업성이 있는 매립지를 찾기 위해 많은 곳을 찾아다녔으며 원주의 경우 매립을 완료했기 때문에 발전소를 건립하는 데 장애물이 적었고 지자체의 지원 의지가 높은 것이 도움이 됐다”며 “우리나라는 환경 쪽으로 제도가 좋은 편이라 전기도 팔고 아라시라는 특허권도 있어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특히 뉴젠일렉트릭은 그동안 미국,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에 판매를 많이 해왔으며 지금은 동남아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동남아는 농작물 폐기물이 많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나라마다 폐기물의 특징이 있기 때문에 폐기물 처리 현지화를 잘 하면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래성이 있는 만큼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특히 중국이나 유럽의 경쟁은 매우 치열해서 진입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설명했다.

 

뉴젠일렉트릭은 앞으로 베트남 매립장을 중심으로 하는 태양광 산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매립가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방면으로 연구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제 2의 아이템으로 태양광을 선택한 것이다.

 

산업이 발달하면서 폐기물이나 생활쓰레기 등의 발생량도 많아지고 있어 뉴젠일렉트릭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매립가스를 활용한 전기 생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함과 동시에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환경문제를 더욱 낙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뉴젠일렉트릭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