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한인들이 새해 희망과 격려를 나누는 신년하례식이 홍콩한인상공회(회장 선은균) 주최로 지난 9일 저녁 홍콩섬에 위치한 하버그랜드홍콩 호텔에서 열렸다.행사에 앞서 칵테일 리셉션 시간동안 한인사회 주요 단체기관장, 지상사, 주재원, 교민기업인을 비롯한 2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반갑게 문안 인사와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언본재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1부 공식행사에서 선은균 상공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한해도 어려운 한해였지만 우리 교민여러분은 꿋꿋하게 잘 헤쳐나와 주셨다.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힘차게 달려오신 교민 여러분과 회원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격려를 전했다.
선 회장은 “우울한 국내상황과 세계경제가 새해에는 푸른 하늘로 바뀌길 기대한다. 어깨를 움추렸던 교민과 회원사들이 밝은 모습을 되찾아 홍콩인에게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인사를 전했다.
김광동 주홍콩총영사는 “작년 한국의 대홍콩 수출이 미화 295억 2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해 한국의 수출 3위 지역을 지키고 있다. 세계 경제가 어려워 수출이 모두 감소한 것에 비해 홍콩만 빛나고 있다”며 “그동안 상공회장으로 수고해준 선은균 회장과 회장단에 치하드리며 새 회장단에게도 공관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2부 공연행사는 이종석 대표(Korchina F&B)가 사회를 이어받아 콘서트 분위기로 바뀌었다. 6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마이틴(MYTEEN)이 소개되자 젊은 여성 관객이 환호성을 보내기도 했다. 첫무대는 Mnet 슈퍼스타k6 탑4 출신인 유빈이 솔로곡으로 ‘Sing for you’를 불러 감미로운 음성을 들려줬다.
마이틴 전원 소개를 마치고 이어진 댄스곡 ‘어마어마하게’는 귀여운 댄스와 사랑고백으로 장내를 들썩이게 했다. 마이틴 홍콩한인상공회 홍보대사 위촉장 전달식에 이어 21대 회장단이 무대에 올라 새해 인사를 전했다.
차기 상공회장으로 내정된 윤봉희 감사는 어려운 경제상황에 지쳐있을 회원사들에게 먼저 다가가 유대관계를 개선하고 40년 전통의 상공회의 품위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인 행운권 추첨에는 회원사들의 푸짐한 선물로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각종 백화점 상품권과 캐시쿠폰, 가전용품, 선물셋트, 건강식품 등이 추첨으로 전달됐다. 서울왕복항공권은 1인당 2장씩 전달되는 행운도 많아 축하와 아쉬움의 탄성이 섞기기도했다.
마지막 인사로 오른 선은균 회장은 행사 개최에 도움을 준 후원사 및 진행자에게 감사를 전하고 2017년에도 상공회에 많은 지원과 성원부탁드린다며 신년하례식을 마무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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