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병창연주가 전해옥, 가야금병창 사랑방 I ‘현의 놀음’ 성공적으로 개최
가야금병창연주가 전해옥, 가야금병창 사랑방 I ‘현의 놀음’ 성공적으로 개최
  •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7.01.22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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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송재호 기자] 최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대전이 낳은 차세대 가야금 아티스트 전해옥의 가야금 병창 독주회가 열렸다. 전남대학교 국악과를 타고난 실력과 우수한 성적으로 3년 만에 조기수석 졸업하고, 용인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국악과를 졸업한 전해옥은 제 40회 전주대사습놀이전국대회에서 가야금병창부문 장원을 수상하기도 한 진정한 실력파 국악인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아 2016년 대전문화재단의 공모사업인 ‘2016차세대아티스타지원사업’에 국악분야 예술가로 선정되어 이번 독주회를 개최하였다.

사진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주인공 전해옥 모습ⓒ대한뉴스
사진은 전해옥 풍류악객과 하나되어 열연하는 모습ⓒ대한뉴스

 

전통국악의 계승 및 발전에 일조하고 싶어

국가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인 전해옥 국악인은 스승인 인간문화재 강정숙 명인의 예술혼과 가야금병창에 대한 사랑과 정신을 계승 받아 전통 국악의 계승 및 보급 발전에 일조하는데 작은 도움을 보태고자 이번 연주회를 기획하고 연출하였다. 또 그녀는 전주예술고등학교에서 국악전공지도와 ‘대전시민대’에서 평생강좌를 운영해 많은 사람들에게 가야금 병창을 가르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소리디딤’이라는 가야금병창그룹을 결성하여 국악 저변확대를 위한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공연하여 방송 및 공연계를 가리지 않고 대중에게 가야금병창의 아름다운 매력을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연주회도 이와 같은 뜻에서, 국악애호가 및 일반인들에게 가야금병창의 다양한 아름다움과 레퍼토리를 선보이고자 단가, 판소리, 민요를 전통형태 그대로 발표하되 고수의 장단에만 의존하지 않고 아쟁, 거문고, 해금, 대금, 피리의 훌륭한 악객들을 초청하여 수성반주에 맞춰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사랑방 무대에서는 국악계의 거목으로 유명한 ‘국가무형문화재 제 5호 고법 예능보유자’인 일통 김청만 명고가 장단을 맡아 음악적인 깊이와 몰입감을 한 층 높였으며, 서용석류 대금산조의 창시자인 서용석 명인의 아들인 아쟁 명인 서용호 선생이 아버지가 창시한 애잔하면서도 농익은 남도성음을 부흥시키고자 서용석류 아쟁산조를 특별 연주하여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훌륭한 중견 연주가들이 전해옥 국악인의 연주회에 화려함을 더해주었는데, 해금의 경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지도단원인 김정림씨가 맡아 흥을 돋구었으며, 남원시립국악단원인 김준엽씨가 거문고를, 국립국악관현악단 악장인 이용구씨가 대금을, 성남시립국악단 상임단원인 이석주씨가 피리를 각각 수성반주 하여 음악적 수준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는 평이다.

전출연진 사진(왼쪽 이석주,김정림,전해옥,김청만,서영호,이용구,김준엽)ⓒ대한뉴스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대전 예술과 국악 발전에 도움될 것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남원춘향국악대전에서 가야금병창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을 뿐만 아니라, 명인명창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KBS국악경연대회와 MBC전주대사습놀이에서 차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전해옥 국악인은 초등학교 때부터 가야금에 관심이 있어 방과 후 특별활동으로 이를 접하기 시작했다. 중학교에 입학한 뒤에는 가야금을 전공한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가야금을 배웠고, 고등학교 시절엔 학교 동아리를 통해 손에서 가야금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 이후 예술대학 진학을 목표로 남다른 열정과 포부를 안고 전남대학교에 입학하여 연습실과 도서관을 쉴 새 없이 오가며 열심히 공부해 과 수석을 놓치지 않고 전액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생활을 한 그녀는 졸업을 앞두고 국립남도국악원 오디션에 합격하여 직장과 학교를 오가며 3년 만에 대학을 조기졸업 하였고, 예술대학 전체 수석졸업으로 총장상을 받으며 대학생활을 성공적으로 마감하였다. 이처럼 뛰어난 재능에 피나는 노력을 통해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전해옥 국악인은 이에 “어떤 분야던 간에 예술가의 길을 꿈꾸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굳은 각오로 포기하지 않고 부단히 노력하고 인내하면 그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꾸준히 학습하고 연마한다면 모두가 인정하는 훌륭한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고 전했다.

 

그녀는 "앞으로 대전 예술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도 가야금 병창 및 산조의 보존의 전승 및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과 함께, 그동안 자신이 쌓아왔던 국악에 대한 지식과 무대경험을 통하여 얻은 전문연주인으로서의 기량, 그리고 식견을 바탕으로 더욱더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활동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국악에 관심 없는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 우리의 음악인 국악을 널리 알리고, 이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생을 바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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