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 발표
경기도,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 발표
4대 분야 30개 통상전략 사업에 228억5,600만 원 지원
  • 김양훈 기자 dpffhgla111@hanmail.net
  • 승인 2017.01.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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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양훈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 중소기업의 수출증대를 위해 중국과 이란, 터키, 아프리카 등 세계 주요 거점지역 4곳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한다.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전문전시회인 지페어(G-FAIR)는 참가 바이어를 지난해 460개사에서 600개사로 늘리고, 26회 278개사가 참여했던 경기도 해외 통상촉진단은 올해 30회 300개사로 확대돼 홍콩과 심천, 멕시코 등 해외시장을 찾아간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23일 오후 1시 40분 브리핑을 열고 올해 228억5,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1만3천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지난해 1천억달러 수출 수성(守城) 실패에 따른 조치다. 경기도는 2013년 1,020억 달러 수출로 첫 1천억 달러 수출 성공이후 2014년 1,116억 달러를 수출하며 기록적인 성장세를 지속했었다. 그러나 2015년 1,060억 달러로 도 수출 사상 첫 감소를 기록한 후 지난해에는 수출액이 981억 달러까지 내려갔다. 경기도는 올해 목표로 수출 1천억달러 회복을 통한 2만명 고용창출을 제시했다.

 

임종철 실장은 “세계경제 둔화와 저유가로 인한 수요 감소로 경기도 수출액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미국과 신흥국의 경기회복, 국제유가 상승, 공급과잉 일부 해소 등 우리 수출에 긍정적인 신호가 기대된다”면서 “여전히 어려운 여건이지만 4개 분야 30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통상전략을 수립, 수출 플러스 전환, 2만 명 이상 고용 창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어 “세계 경기부진이나 무역환경 등 대외변수에 좌우되지 않는 수출실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총력대응이 절실하다”면서 “도 차원의 수출구조 고도화를 위한 단계별 기업육성 전략을 반영한 통상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도내 기업을 내수·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분류하고 ▲1단계 : 내수기업 및 수출초보기업 기본역량 강화 ▲2단계 : 수출초보기업의 수출유망기업화 ▲3단계 : 수출유망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화 등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1단계 : 수출초보기업에 맞춤형 전담멘토, 트레이드 매니저 매칭

먼저 1단계로 도는 내수기업과 수출실적 초보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출유망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만34세 이하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인을 통상전문가로 육성해 수출기업에 취업시키는 트레이드 매니저(Trade Manager) 사업을 확대한다. 수출판로의 다변화 지원을 위해 트레이드 매니저 선발시 영어권 이외에 중국어 인력을 기존 34명에서 50명으로, 베트남어 인력은 6명에서 10명으로 늘린다. 또, 35명의 청년을 선발해 해외 역직구 창업을 지원하고, 경험이 풍부한 은퇴 무역전문가를 멘토로 지정, 104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미국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무역규제 대응을 위한 FTA 사후검증 컨설팅·지원강화 등 총 7개 사업 추진을 통해 7,864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2단계 :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경기통상사무소 4개 신설.

2단계 수출유망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해외 수출거점을 확충하기로 했다. 도는 올 상반기 중국 충칭(重慶)과 이란 테헤란에, 하반기에는 터키 이스탄불과 아프리카 한 개 지역을 추가로 지정, 모두 4개의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도는 9개국에 12개 통상사무소를 갖게 된다. 경기도는 통상사무소가 언어, 문화, 관습의 차이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수출초보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출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국내 전시회 육성과 국제 전시회 참가 확대도 추진된다. 도는 먼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 종합전시회인 지페어(G-FAIR) 참가 바이어 수를 지난해 460개사에서 600개사로 늘려 도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와의 만남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한류상품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한류상품 박람회’를 신설하고, 100개 한진해운 피해기업의 피해복구를 위해 국내‧외 G-FAIR,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지원하는 특화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26회 278개 기업이 참여했던 통상촉진단은 올해 30회 300개 기업으로 확대돼 홍콩과 심천, 멕시코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2단계에서는 17개 사업을 통해 4,618개 기업을 지원한다.

 

3단계 : 일본 진출 중소기업에 코디네이터 지원 등 개별지원 프로그램 제공

3단계 수출유망기업의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다양한 개별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도는 기계, 부품, 전기, 전자 등 우수기술을 보유한 10개 중소기업에 일본 코디네이터를 지정,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다.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UT 기업지원 프로그램에는 10개 기업이 선정돼 올해 미국 시장 도전에 나선다. 3단계에서는 4개 사업을 통해 273개 기업을 지원한다.

 

단계별 고도화 전략 외에도 도는 지난해 출범한 경기도주식회사와 연계 해 도내 중소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추진하고, 수출활성화를 위한 거버넌스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도는 경기도수출기업협회, 경기중소기업연합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무역협회 등과 연계해 수출 프론티어 기업 100개 인증, 수출 신인왕 표창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적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공정무역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개최, 국제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경기도는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의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제실장이 총괄책임을 맡고 도 관련 실‧국장과, 경제관련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통상전략 추진반을 구성, 분기별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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