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임청경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월 27일, '세계평화의 섬'지정 12주년을 맞이하여 “제주 평화의 섬 메시지”를 발표하였다.
'제주 평화의 섬 메시지'에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 된 이후 추진해 온 17대 평화실천사업에 대한 성과와 앞으로 도민과 함께 하는 새로운 평화실천사업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0여년동안 세계평화의 섬으로서 제주는 4․3 해결, 제주포럼 개최, 유니타르 국제훈련센터 유치, 국제개발협력, 지자체 남북교류 협력사업 등 17대 사업을 중단 없이 추진해 오고 있으며, ‘탄소 없는 섬’ 프로젝트를 ‘제주형 평화산업’으로 발전시켜 국내외에 알려나가는 등 평화를 산업으로 확대 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그러나 북핵 및 한반도 사드 배치로 인한 동북아 역내 갈등, 제2공항 건설로 인한 지역주민들의 아픔, 급격한 성장으로 인한 도민들의 일상의 평화 위협 등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평화 사업 추진에 일부 어려움도 겪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세계평화의 섬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도민 참여형 평화 실천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평화’를 브랜드로 하는 ‘도시외교’ 활동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강화하고 ‘평화 ODA’ 추진, 매년 열리는 제주포럼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제주도 주최로 세계평화의 섬 지정 의의 및 성과를 회고하고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오는 2월 15일 아스타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세계평화의 섬은 제주 4․3의 화해와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서냉전의 벽을 허물었던 한․소(‘91),한․미(’96), 한․일(‘96, ’04) 제주 정상회의 정신을 계승하여 2005년 1월 27일 정부에서 지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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