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전자(주) 안병수 대표, 중소제조업은 자전거와 같아 계속 달려야지, 멈추면 쓰러진다
동아전자(주) 안병수 대표, 중소제조업은 자전거와 같아 계속 달려야지, 멈추면 쓰러진다
“포기하지 않고 무한경쟁에 뛰어들어야”
  • 박새미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7.02.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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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새미 기자]수많은 제조업체들이 이미 국내시장은 포화상태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오래 전부터 중국 및 베트남, 인도, 유럽시장에까지 눈을 돌리며 수출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소기업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대한뉴스

이 과정에서 실패를 안고 좌절하는 기업도 많지만 수많은 위기를 뚫고 일어나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하며 기술 개발과 함께 품질 향상을 꾀하는 경우도 많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동아전자(주)는 그동안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뚫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여기에는 안병수 대표의 열정적인 자세와 리더십이 많은 기업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수출 5000만 불 목표로 거점 확대


경기도는 지난 12월 14일 ‘2016 경기도 수출기업인의 날’을 개최하고 뛰어난 수출실적(4100만불)을 거둔 동아전자 등 15개사에 대해 수출유공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동아전자는 하네스 와이어를 개발하고 2017년도 수출 5000만 불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멕시코, 중국 등 해외 거점 확대를 통한 수출 증진 노력이 인정받았다. 이날 이재율 부지사는 “글로벌 경기 침체,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매년 중소기업의 수출 비중은 확대돼왔다”며 “이는 중소기업들이 수출견인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안병수 대표 ⓒ대한뉴스

또 “경기도는 내년 국내외 G-Fair 개최, 해외 통상 사무소 2개소 신설 등 20개 사업에 약 150억 원을 투자해 수출기업의 경쟁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수많은 중소 제조업체들이 경기도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을 하는 것은 위치 상 이점도 있으나 이러한 경기도의 지속적인 지원 덕도 크다. 동아전자는 그동안 꾸준히 기관 및 단체로부터 강소기업으로 인정을 받아오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영역을 구축해오고 있다.

 

동아전자 안병수 대표는 “고품질 저가경쟁을 해야 하는 중소기업의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들이
많다”며 “그러나 이러한 애로사항들을 타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분명히 해결책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하네스 업계 최초 100ppm 달성,SINGLE PPM까지 획득

 

2015년 삼천만불 수출의탑 대통령상 수상 ⓒ대한뉴스

동아전자는 1983년 설립 이후 하네스 업계 최초로 100PPM을 획득하고 그 이후 ISO9000, ISO14000 등 국가승인규격을 빠르게 획득하는 등 성장을 거듭해왔다. 전기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와이어(wire)를 개발하는 동아전자는 현재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기타벨브기포기 등의 부품 와이어를 만들어내고 있다.

 

세탁기에 들어가는 ‘WIRE HARNESS(와이어 하네스)는 각종 기능 부품을 구동시키는 데 필요한
전기를 전달해주며 마치 신체조직의 신경 및 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장치다. PCB 3,6,8,13핀은 제품 내부에 들어온 전원을 각 부품에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로 작용하며 냉장고 속 WIRE 역시 전기장치에 전력을 공급해주는 전기배선을 세트화 한 메인 와이어, 각종 기능 부품을 구동시키는 데 필요한 전기를 전달하는 와이어 하네스 등의 제품이 생산된다.

 

에어컨,와이어는 실외기와 실내기에 적합한 부품을 따로 만들어 제작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으로는 각종 스위치와 후방감지센서 및 카메라 등 부품 하네스 등을 개발한다. 이밖에도 트랜스(TRANS), 마그네트 등을 절연물의 용기 내에 조립해 전원을 공급하는 코드 및 콘넥터 일체를 연결한 버블 펌프(BUBBLE PUMP), 세탁기 급수용으로 사용되는 급수밸브 등도 생산하고 있다.

 

ⓒ대한뉴스

이 제품들을 완성도 있게 생산하기 위해 동아전자는 고객만족과 이익 극대화, 친환경기업으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객과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품질, 환경, 안전, 보건을 기업 활동의 최우선으로 정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기 위해 고객의 요구사항,법적‧규제적 요구사항을 준수하며 경영 방침과 적합성을 유지한 품질‧환경방침을 정해 실천하고 있다. 특히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자체 장비를 보유함으로써 더욱 완성도 높은 공정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RoHS/WEEE(유해성분물질) 분석기 X-met300TXR와 함께 측정 장비인 Tester of ithstand voltage, harnes tester, 내수압 실험기, 내구성 실험기, 초음파 융착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무한경쟁에 뛰어들어야”


80년대 초반, 대기업이 중심을 이루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많은 중소업체들이 들쑥날쑥 생겨나는 시대에 안 대표 역시 수많은 기업들이 포진해있는 경쟁구도 안으로 뛰어들었다. 안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고 대기업에서 20년 간 일하다가 젊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기 위해 퇴사 후 창업을 하게 됐다”며 “먹고 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왔다”고 말했다.

 

70년초, 삼성전자 반도체과장시절,반도체공장내 단체사진ⓒ대한뉴스

9남매 중 5형제의 막내로 태어나, 부모님 덕에 그 못살던 옛날에도 5형제 모두가 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특히 막내인 나는 형들이 서울상대, 서울문리대를 다니는 덕에 동성중학교, 용산고등학교, 한양공대 등, 서울에서 전 학업을 마칠 수 있어 큰 고생이 없었고 졸업 후 에도 공체 4기로 삼성그룹에 입사, 제일모직에 근무중, 삼성전자 창립간부로 발탁, 삼성 최초 대규모 일본기술연수단장등 삼성전자 근무가 인연이 되어 동아전자가 탄생한계기가 되었다고 하고, 또한 삼성전자의 1차 벤더로 34년, 삼성재직 20년, 도합 54년 결과적으로 삼성협력업체중, 삼성과 인연이 가장 긴 업체가 되었고, 오직 제 자력으로 공부한 것은 기업을 운영하면서 늦게 서울대 A.I.P를 수료한 것이 유일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지금까지 화성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창업공장은 수원시 정자동 SK합섭단지와 약 30년간 이웃하여 잘 운영하던 중 수원시에서 SK에 아파트지구단위 승인으로, 공시지가협박으로 보상도 제대로 못 받고 쫓겨난 적도 있었다”며 “IMF 때도 일감이 줄어 많이 어려웠지만 다행히 빚이 없어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동아전자는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시장이 떠오를 초창기부터
진출한 동아전자는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살아남기 위해’ 중국을 선택했다. 여기에는 미리 중국시장의 거대 성장을 예측한 안 대표의 시야가 한몫했다.


안 대표는 “요즘은 무한경쟁 시대이기 때문에 품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면서 “품질은 물론 다른 부분들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자전거라고 생각한다”며 “발을 열심히 굴리지 않으면 바로 넘어지기 때문”(제조업은 종업원이 많기 때문에 쉽게 폐업할수없음)이라고 했다.

 

또 “그렇게 하다 보니 3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지금 나이가 80대 초반인데, 지금 이 나에도 열심히 일한 종업원덕분에 출퇴근 할 수 있는 것이 큰 행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대표가 동아전자를 만든 80년대 초반과 지금은 30년 이상이라는 시간이 흘렀으나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의 상황은 그리 좋아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많다. 그러나 동아전자 안 대표의 뚝심처럼 포기 하지 않고 묵묵히 자전거 바퀴를 굴려간다면 언젠가는 강소기업으로, 더 나아가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예측할 수 있다. 특히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열심히 기술개발을 한 다음 수출로의 모색을 정확하게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없어 보인다.

 

 

HK DONGA 신축건물 준공식과 멕시코 본사 ⓒ대한뉴스

안 대표는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자신과 직원들을 믿고 사업을 운영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청년 창업가들이나 많은 중소기업들이 살아나가야 할 길은 바로 포기하지 않는 지구력”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대표는 80평생 가장보람 된 일은, 반도체과장 3년 경험으로 70년대 초 유일하게 규모는 작지만 반도체 전 공정을 갖춘 한국반도체(주)를 마지막반도체과장을 한 현 평창의 허브나라 이호순원장과 인수를 적극 주장한 것이, 삼성전자반도체가 세계1위가 되고 우리나라를 먹여 살리는 큰 세원이 된것과 삼성전자의 전신인 삼성_sanyo가 근50년이 다 되었지만, 당시 퇴직임직원 친목회인 삼삼회는 골프동호회가 20년이상, 3-5개조가 수원골드 CC에서 년 간 부킹하는 전통이 되었고, 등산동호회도 매월20~30명이 참가하는 장수 등산회와 40년이지나 고령임에도 70~80명의 회원이 매일 안부와 정보를 주고 받는 삼삼회 카톡방이 회원간의 친목을 촉진하고 이런 화목한 삼삼회회원이 큰 자산이고 보람이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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