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후보가 '원전 제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8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을 취소하라는 서울행정법원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한수원은 법원 판결을 존중해 즉각 가동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판결이 원전 없는 안전한 나라, 새로운 신재생에너지 개발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원전은 사고위험과 사후관리비용을 고려하면 가장 비싼 에너지"라며 "모든 기계는 고장나기 위해 태어난다는 말이 있듯이 이 세상에 안전한 원전이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명이 다된 원전은 폐로하고, 신규 원전 건설은 백지화하고, 가동 중인 원전도 단계적으로 폐쇄, 원전제로시대를 열겠다"며 "국제원자력기구가 예상하는 2030년 500조원 규모의 폐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폐로산업을 육성하고, 태양광 풍력 지열 등 대체에너지 산업육성에 대한 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7일 월성 1호기 인근에 거주하는 경북 경주시 주민 등 2167명이 원안위를 상대로 제기한 '월성 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 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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