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해마다 음력 정월이 되면 홍콩에서는 새해의 운세를 보기 위해 사틴에 위치한 처쿵묘에서 점괘를 뽑는데 올해 닭띠 해에는 사회 통합만 이루어지면 밝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점쳐졌다. 올해 역시 음력 정월 둘째 날 헝이국 대표가 숫자 점괘를 뽑았다. 올해 뽑힌 숫자는 61로 ‘모든 운이 상서로움’으로 풀이되는 좋은 점괘이다.
초미의 관심사인 3월의 행정장관 선거에 대해서는 알쏭달쏭한 점괘가 나왔는데 “돌고 있는 말들이 틀린 것은 아니다”라고 해석됐다. ‘돌고 있는 말’이 어떤 것인지는 미스터리이다. 뽑힌 점괘는 중국 시 구절 형태로 적혀있다.
올해 운세는 “돌아다니는 말이 틀리지 않는다. 좋은 운이 있어 발전이 있을 것이다. 열심히 목표를 향해서 달려라. 행운과 번영이 있을 것”이다.
중국 고전 산통점은 대나무 통에 들어있는 96개의 나뭇가지 점괘를 뽑는 것인데 이 중 35개는 좋은 운, 44개는 그저 그런 운세, 나머지 17개는 나쁜 운으로 풀이된다. 홍콩 시민을 대표해 홍콩의 운세를 뽑는 일은 헝이국에서 맡고 있는데 헝이국은 신계의 작은 부족 마을 문제를 관장하는 단체로 홍콩 사회 여러 면에서 강력한 파워를 가지고 있다.
중국식 풍습에 따라 홍콩에서도 춘절 연휴 기간 중 가족의 건강과 복을 빌기 위해 인근 사찰을 찾는 사람이 많다. 대표 사찰인 사틴의 처쿵묘는 송나라 시대 장군에게 바쳐진 사찰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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