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아이폰 3대에 2대꼴로 사용되는 유리 스크린 제작사인 비엘 크리스탈의 소유주 영 킨맨이 피크의 초호화 주택을 28억 달러에 구입했다. 인화세를 대폭 올린 홍콩의 부동산 진정책에 재벌들은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켰다. 피크의 폴락 매쓰 1-3번지의 이 저택은 총 51,000 스퀘어피트로 하이 그랜드 개발이라는 회사에 팔렸다.
이 회사는 비엘 크리스탈의 영과 아내 람 와이잉이 소유한 회사이다. 홍콩 50대 재벌 중 8번째로 올라있는 두 사람의 합계 재산은 미화 84억 달러라고 포브스는 추정하고 있다. 영은 이번에 피크에 구입한 집을 사들여 다시 지을 계획이기 때문에 인화세 7억 2,100만 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다. 여전히 4.25%에 해당하는 세금은 내야 하는데 세금만 1억 1,900만 달러이다.
이 집의 스퀘어피트당 가격은 109,571달러이며 재개발 시 스퀘어피트당 2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예상했다. 홍콩 출신인 영은 1986년 시계에 사용되는 크리스탈 제작 사업에 뛰어들었고 1988년 비엘의 첫 중국 공장을 선전에 설립했다. 광동성 휘저우에 두 번째 중국 공장이 있으며 현재 중국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은 10만 명 이상이다.
홍콩 정부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11월 5일 전격적으로 부동산 구입시 부과되는 인화세를 15%로 올렸다. 이런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는 중국에서 자금이 해외로 흘러나가는 것을 막고 인민폐의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해 다양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자금 유출을 막고 있다.
중국 인민폐의 가치가 약 7%가량 떨어진 시점에서 부동산 같은 고정 자산은 슈퍼 리치들이 부를 안정적으로 저장해 놓을 수 있어서 선호하는 수단이다. 이 때문에 초고가의 호화 주택은 홍콩은 물론 중국 등 슈퍼 재벌들이 여전히 찾는다고 부동산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실제로 슈퍼재벌들의 초호화 주택 구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2016년 홍콩의 17번째 재벌로 뽑힌 타이헝파이 엔터프라이즈의 렁시우헝은 피크의 마운트 니콜슨 아파트 3채를 12억 2,000만 홍콩달러에 구입해 아시아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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