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오는 7월의 홍콩반환 20주년을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홍콩에서 만일에 있을지도 모르는 사태에 대비해 29,000명의 경찰 병력이 총동원돼 테러 진압 대비 훈련을 받았다. 경찰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불상사에 대비하는 훈련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장 홍콩에 어떤 임박한 테러의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해외에서 대중 공공 교통을 타겟으로 하는 테러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 홍콩 경찰 역시 대중교통 순찰이 필요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 경찰의 테러전담팀(Counterterror-ism Response Unit/CTRU)이 홍콩 경찰 사상 처음으로 MTR에 정찰 임무를 띠고 파견됐었다.
앞으로도 사전에 어떤 역에 테러 전담 경찰이 배치될지 여부를 알리지 않은 채 위험 평가 기준에 따라 담당관이 순찰을 하게 될 것이라고 경찰은 말했다.테러전담 경찰관들은 배낭을 메고 MTR 구간을 순찰하게 되는데 시민들에게 위협감을 주지 않기 위해 자동소총 등은 노출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그동안 테러전담팀은 시내 주요 장소나 금융 중심지, 전력공급처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 적은 있지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MTR 내부까지 진입해 순찰을 한 적은 없었다.
경찰은 테러전담팀이 복장을 갖추고 드러내놓고 순찰을 하는 것이 테러를 억제하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는 7월의 홍콩 반환 20주년 기념식에 시진핑 국가 주석의 참석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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