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인터넷 음란물과 해외도박.불법도박의 천국
한국은 인터넷 음란물과 해외도박.불법도박의 천국
음란물 시정, 지난 해 35,163건으로 폭발적
  • 대한뉴스
  • 승인 2008.10.11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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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터넷이 음란물과 불법도박으로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 수지)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음란 사이트운영이나 음란발언 게재 등 음란물 게시가 문제가 되어 시정요구한 건수가 ‘03년도 14,131건에서 지난 해 35,163건으로 무려 2.5배 증가하였다.

하루 평균 96건의 음란물이 삭제되거나 접속 차단되고 있었다.

한 의원은 해외에 도메인을 등록하고 한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란사이트 차단현황은 ’03년 440건에서 ‘08년 7월 현재 696건으로 58.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불법도박사이트의 경우 문제는 더욱 심각했다.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하거나 홍보·안내하는 사이트에 대한 시정요구건수는 ‘03년 56건에서 지난 해 11,215건으로 무려 200배 증가했다.

한 의원은 인터넷이 온라인불법도박의 천국으로 변하고 있다고 폭로하면서 해외 불법도박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고 있는 도메인 숫자도 ’03년에는 65개에 불과했던 것이 ‘08.9월 현재 3,193건으로 49배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정도면 대한민국 인터넷이 음란물과 불법도박의 바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죠 ?”

국제부 이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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