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켐 이택성 대표, 화장품 제조로 국내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 시장까지 사로잡아
삼광켐 이택성 대표, 화장품 제조로 국내를 넘어 중국과 동남아 시장까지 사로잡아
안성시 노사화합 기업체부분 대상수여 “직원복지가 제일 우선이다
  • 박새미 기자 dhns@naver.com
  • 승인 2017.02.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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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새미 기자] 지난 30년간 화장품 산업 한길만 고집한 기업이 있다. 화장품 원료제조기업 삼광켐이다. 삼광켐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다양한 복지와 사회 공헌으로 직원들과 지역사회에서도 칭찬받고 있는 기업이다. 삼광켐 이택성 대표를 만나 화장품 산업에 대해 들었다.

 

ⓒ대한뉴스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과 동남아 시장도 개척

 

화장품 원료회사 삼광켐은 1988년 설립 돼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수입되는 화장품 원료를 국산화시켜 저렴하고 품질이 우수한 원료들로만 엄선하여 제공하고 있으며, 화장품의 원료인 수입원료을 대체할 수 있는 국내원료로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삼광택은 원가절감, 연구개발 및 혁신활동으로 수입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삼광켐 이택성 대표는 “원가절감, 연구개발 및 혁신활동으로 수입화장품 원료의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중층을 갖는 사이즈 가변성 비쥬얼 캡슐의 제조방법과 캡슐을 포함한 화장료 조성물의 특허를 출원 하고 피부 수분공급을 극대화 하는 기술을 개발해 불용성 세라마이드를 수용화 했다. 또한 기존 수입화장품 원료판매 구조의 한계를 파악하고 자체원료를 제조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화장품을 판매할 수 있게 허가를 받은 기업이 약 4000~6000개 정도라고 한다. 이처럼 치열한 화장품 시장에서 삼광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으로의 수출로 많은 수익을 내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메르스와 사드문제로 중국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의 정치적인 문제들과 중국시장의 경쟁력 약화로 베트남 등의 동남아 국가들로도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는 한류로 중국에 수출을 많이 했다. 최근에는 사드로 인한 국제정세 때문에 수출이 조금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화장품 주식도 많이 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중국 위주로 수출을 하다보니까 많은 타격을 받았다”며 “여기에 국내 사정도 여유롭지는 않다. 국내에도 지난해 메르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요우커들이 작년에는 메르스 때문에 여행을 오지 않아서 많이 손해를 보았다. 하지만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곳이 동남아이다.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이 있다. 특히 동남아인들은 자외선이 강하다보니 피부가 까맣기 때문에 미백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삼광켐은 화장품 원료 수출하며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회사들과 브랜드, 또는 OEM 형식으로 자체개발하는 등의 다양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원료를 갖고 수출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우리도 화장품을 자체개발을 하고 있다. 토니모리랑 잇츠스킨, 더샘 등의 브랜드를 만들었고, 한불화장품과 OEM하는 형식으로 화장품을 만들어줬다”며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것을 좋아한다. 화장품 쪽으로는 프랑스가 기술도 많이 갖고 있고 여러모로 우위에 있다. 미국이나 유럽은 한 제품으로 10년씩 판매한다. 우리나라는 리뉴얼 하지 않고 같은 제품으로 3년, 5년 나오는 제품을 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이어 “그래서 우리나라는 화장품을 빨리 개발하게 되었고 기술력이 엄청나게 발전하게 됐다. 로레알 색조라인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아시아 전역에 판매한다. 그렇다고 해서 안심 할 수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경력이 풍부한 연구 인력들이 중국으로 많이 넘어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까 중국의 화장품 제조 기술은 앞으로 더 발전할 것이다. 이는 정부에서 책임질 수도 없는 문제고 중국에서 우리나라 기술력을 따라잡아 기술이 다시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도 있다. 마스크 팩이 원료가 모자랄 만큼 히트 쳤었는데 정치 쪽으로 문제가 돼서 위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화장품 산업에서 30년 한길만 걸어

 

화학은 전공한 이 대표가 화장품 산업에 입문 할 당시 화장품 업체는 약 30여개에 불과했다. 그리고 화장품 산업이 몇 번의 호황기를 거치면서 화장품 산업은 커지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우리가 자체원료를 갖게 된 것은 최근 3~4년 밖에 되지 않는다. 화장품 시장이 커지면서 화장품 판매회사들은 증권시장에 많이 간다. 우리도 매출로 보면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증권시장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종소비재를 내지않는 우리회사는 증권시장에 가는 것은 천천히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광켐은 지난 2015년 ‘제15회 안성시 기업인대상’에서 안성시 노사화합 기업체부분 대상을 받았다. 삼광켐은 1년에 한번 전 직원들과 외국에서 워크샵을 진행 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에 안성시에서 노사 화합상을 받았다. 직원복지가 제일 우선이다. 1년에 한번 외국에 전 직원을 데리고 가서 워크샵을 진행한다. 또한 직원들의 결혼기념일에는 연휴를 준다. 자녀를 위한 학자금도 지급하고 본인이 학업을 원한다면 학교도 다닐 수 있게 도와준다. 이런 부분을 안성시에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택성 대표는 “공부는 해야 되는데 알바 하느라고 시간이 없어서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있다. 그래서 용인대, 아주대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공부를 하고 싶지만 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우리 회사는 현재 인력난이 심각하다.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이 심각하다. 젊은 친구들이 대기업을 선호한다. 정부에서 청년채용하면 지원도 해주는데 그래도 뽑을 사람이 없어서 못 뽑고 있다”며 인력난에 대해 호소했다

 

이어 “우리 회사도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나는 등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화장품 산업 한길만 30년을 보고 달려왔다. 물론 앞으로도 쭉 한길만 가려고 한다. 수입화장품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화장품 원료개발의 길을 가려고 한다” 면서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여년 동안 꾸준히 화장품 원료만 연구했던 만큼 앞으로 화장품 원료업계의 선도 기업을 도약할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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