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정순갑)은 선진 기상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방한한 몽골 지방기상대 관리자 12인을 대상으로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단기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지난 8월 25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양국 기상청장이 참석한 제3차 한·몽 기상협력회의에서 몽골 측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번에 방한한 12명의 몽골 지방기상대장은 한국기상청이 개발한 웹기반 기상분석시스템(WebFAS), 수치예보, 정보통신 등 기상업무 선진화에 필수적인 교육을 받고, 내년에 발사 예정인 한국의 기상위성(COMS)이 관측한 영상 자료 활용기술도 배우게 된다.

한국기상청은 그 동안 몽골기상청에 수치예보시스템과 예보분석시스템 기술을 이전하고, 기상관측자료 DB 사업을 지원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해왔다. 몽골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황사의 주요 발원지로 황사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해 우리 청이 몽골에 설치한 황사 관측탑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종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