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HP,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천은사 소장 초대형 괘불탱 재구현 작업 진행 참여
한국 HP,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천은사 소장 초대형 괘불탱 재구현 작업 진행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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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1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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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한국 HP (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지리산의 3대 사찰인 천은사(泉隱寺)에서 소재한 석가의 모습이 단독 그려진 대형 <괘불탱(掛佛幀, 보물 1340호)>을 자사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재구현 작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천은사 <괘불탱(掛佛幀)>의 디지털 보존작업은 고창 문화재 연구소장을 역임 중인 송정주씨와 디지털 작업을 통해 미술작품의 복원 및 복제를 통한 보존을 목표로 하는 커머셜 아트 그룹인 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 (Digital Re-creation Group, 이하 DRG) 이 공동으로 기획하고, HP의 디자인젯 Z3100을 통해 디지털 프린팅 되었다.

 



HP 디지털 프린팅 기술로 출력된 조선시대 불교 작품인 천은사 <괘불탱(掛佛幀)>은 화가를 통해 이루어지는 모사복원과는 달리 대상 원본을 고화소의 정밀한 스캐닝 장비를 통해 표면을 연속 스캐닝하는 DRG의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 기법이 이루어진 후에, HP의 잉크젯 프린팅 기술이 만나 현재 작품의 상태와 동일한 색의 정밀한 구현을 이루어 낸 것이 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보존작업에 사용된 HP 디자인젯 Z3100 프린터는 세계 최초 내장 (Spectrophotometer)로, 용지에 맞게 자동으로 프로파일을 생성하여 최적의 컬러를 구현하는 최첨단 장비이다. 또한 HP 비베라 12색 분리형 안료 잉크를 사용해 200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이미지 보존성으로 문화재 보존 가치를 높였다.

이번에 보존 작업이 이루어진 천은사 <괘불탱(掛佛幀)>은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봉은사(奉恩寺)에서, 오는 18일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며 원본은 지리산 천은사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한국 HP 이미징 프린팅 그룹장 조태원 부사장은 “작년 백양사 <아미타회상도>와 올 해 육군박물관 소장 보물 <부산진순절도>, <동래부순절도> 등의 보존 작업 참여에 이어 HP는 꾸준히 DRG의 문화재 보존 작업을 지원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자사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력을 통해 우리 문화재를 재구현 하는 데 지원 함으로써 HP이미징프린팅 기술력으로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예정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로 8.94m, 가로 5.67m 초대형크기의 작품으로 색 정밀 구현에 초점 맞추어 진행

천은사는 지리산의 화엄사, 쌍계사와 더불어 지리산 3대 사찰로 손꼽히는 사찰로 보물 1340호 지정된 <괘불탱(掛佛幀)>을 소장하고 있다. 조선 현종 14년(1673년)에 경심·지감·능성등의 화원이 그린 이 괘불은 그 크기가 길이 894cm, 폭 567cm로 석가의 모습이 단독으로 그려진 대형작품이다. 또한 비단 위에 그려진 일반 괘불과는 달리 대마(삼베)위에 그려져 색채 구성과 문양 표현 등이 독특하다. 그리고 문양 괴체의 필선 등이 차별화 되어 17세기 후반의 불화의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괘불탱의 복제 및 보존작업은 고창 문화재 연구소장인 송정주 씨의 1년 5개월 여간의 걸친 복구 및 보존 처리 작업을 통해 훼손된 원본의 표면과 색 처리 작업 후, DRG의 대상 원본을 분할 한 후 고화소의 정밀한 다분할 스캐닝 장비를 통해 표면을 연속 정밀 스캐닝하는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 작업이 이루어 졌다.

세로 8.94m, 가로 5.67m 의 초대형 작품인 만큼, 그 크기를 효과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약 640번 정도의 분할 작업을 거쳤다고 한다. 또한 하나의 이미지로 만들었을 때, 디지털 유효 화수 소는 138억 화소가 된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탈리아의 HAL9000사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에서 시도한 디지털 작업과 매우 흡사한 방식으로 ‘최후의 만찬’이 약 가로4.6m, 세로8.8m에서 160억 화소 였던 것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뛰어난 결과물을 보여주고 있다.

이 후에, 셀 병합과 컬러 프로파일링을 통한 단일 이미지화 작업 이후 미세한 표면 처리 작업, 재분할 작업을 거친 후 디지털로 재현 한 후 정밀 색측기가 장착된 HP 디자인젯 Z3100을 이용해 프로파일을 작성해, 다시 원본과 동일한 느낌의 천 재질의 컨버스 종이 출력하게 되는 작업이 이루어 진다.

DRG의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과 HP의 디지털 프린팅의 만남, 문화재 재현과 보존에 효과적 모델 제시

이번 천은사 괘불탱의 재구현 작업에 쓰인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과 디지털 프린팅 작업은 학술적인 목적으로의 연구 및 손실을 대비한 정밀 복제본 등의 목적을 지니며 문화재 보존 작업의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이루어져오던 사진을 통한 영인본이나 화가를 통한 모사본과는 달리, 원래 유물의 현재 상태의 일치성을 통한 문화재 복제를 통한 보존에 가장 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DRG의 손태호 대표는“문화재 보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보다 많은 대중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내의 문화재 보존에 있어서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 방식과 같은 초정밀 복제는 기술 가치에 대한 인식의 미비 및 고비용 등 많은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천은사 <괘불탱((掛佛幀)> 초정밀 복제 작업에 보여진 디지털 다분할 스캐닝 기술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번 작업의 의의를 밝혔다.

한편, 한국HP 이미징프린팅 그룹은 작년 국내 5대 사찰 중 하나인 백양사의 극락보전에 걸려있던 18세기 중반의 탱화 <아미타회상도> 디지털 보존 작업에 이어, 올 해 초 ‘경인 미술관 DRG 기획전’에서 선보인 육군박물관 소장 작품 보물 391호 <부산진순절도> 및 약 40여 점을 HP디자인젯 Z3100으로 디지털 프린팅 한 바 있다.

 

이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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