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현직 경찰 대규모 집회… <우산시위> 관련 동료 실형 반대
홍콩, 전현직 경찰 대규모 집회… <우산시위> 관련 동료 실형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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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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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뉴스] <우산시위> 진압 당시 시위자들을 폭행한 혐의로 실형에 처해진 동료 경찰관들 편에 서서 전·현직 경찰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까울룽통의 경찰 클럽 축구장에서 집회를 연 전·현직 경찰들은 ‘경찰들의 단일 집회 참가인원수로는 세계에서도 전례 없는 큰 규모’라고 말했다.

ⓒ대한뉴스

홍콩의 경찰들이 이전에 대규모로 단체행동을 한 것은 거의 반세기 전이 마지막이다. 시위와 폭동으로 얼룩졌던 1970년대이다. 당시 경찰들은 경찰권을 초월한 감사 기관 염정공서(ICAC) 설립에 반대해 수천 명이 거리로 나서 격렬하게 항의했었다. 그러나 이번의 경찰 단체행동은 1970년대와는 달랐다.

 

경찰들은 단체 행동을 표시하기 위해 흰색 셔츠를 입고 참가해 차분한 태도로  <우산시위> 과정에서 시위자들에게 폭행했다는 이유로 실형을 선고받은 7명의 동료 경찰관들에 대한 판결이 부당했다는 목소리를 냈다. 당시 재판부의 판결은 경찰로부터 즉각적인 반발을 불렀을 뿐 아니라 지각 있는 시민들에게도 이해를 받지 못했다. 재판부가 시위자들에게는 관대한 태도를 보이면서 경찰에게만 엄중한 잣대를 들이댔다는 비난도 있었다.


단체 행동에 참여한 한 경찰은 “우리가 함께 모인 것은 홍콩의 법률 시스템에 항의하거나 법치주의를 해치기 위함이 아니다. 부당한 대우를 받은 우리 동료와 그 가족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지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이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했던 경찰 수뇌부는 아무도 현장에 나오지 않았다. 실형을 선고받은 7명의 경찰관은 경찰 경력도 끝이 났다. 이들은 <우산시위>가 한창 극으로 달할 때 타마르 광장 한구석에서 시위자를 폭행했는데, 마침 이것이 TV 카메라에 찍혀 방송됐으며 이 때문에 시민들의 공분을 샀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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