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1월에는 춘절 연휴가 끼어있었음에도 쇼핑 매출이 감소했다. 춘절 연휴는 홍콩에서는 가장 쇼핑이 많은 때이고 올해 춘절에는 지난해보다는 많은 중국인이 홍콩에 왔었다.
12월의 전월 대비 2.9% 마이너스에 비하면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1월의 소매 매출은 0.9% 감소했지만 23개월 연속 줄어드는 추세이다. 1월의 매출 결과에 소매업계는 상당히 실망하고 있다. 이제까지 춘절은 많은 중국인이 몰려와 홍콩에서 물건을 사재기하는 때로 여겨왔기 때문이다. 전자제품 등 내구제품의 판매 감소율이 가장 높아서 17.8% 매출이 줄었고 귀금속이 3.9%, 의류가 3.6% 매출 감소했다. 반면 기간 중 중국인 관광객 수는 7.7% 늘어났다.
숫자로 보면 회복 추세이지만 전문가들은 아직도 바닥을 치고 나오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홍콩달러의 강세 때문에 물가가 홍콩에서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환율에 있어서 홍콩 달러의 가치가 높은 것은 고가품에 더 영향을 주고 있으며 소매 매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홍콩에서의 명품 쇼핑을 즐겨왔던 중국인들에게는 홍콩의 제품 가격이 일본 등 상대국에 비해 높아졌기 때문에 이점이 없어졌다.
홍콩 달러의 강세는 확실히 관광객들의 씀씀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15년 인당 7,234달러였던 관광객의 지출은 지난해 인당 6,602달러로 줄었다. 관광청은 올해에는 6,256달러로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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