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포토) 제1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성료!
대한뉴스(포토) 제1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성료!
  • 오상현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7.03.1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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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상현 기자]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박명순)은 최근 워싱턴 DC 소재 공연예술극장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2017년 <온스테이지 코리아>시즌 개막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단인 국립현대무용단의 'Immixture 이믹스처 (혼합)' 작품이 무대를 장식했다. 또한, 워싱턴 DC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국계 안무가 대나 타이 순 버제스 무용단(Dana Tai Soon Burgess Dance Company)이 초청돼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이 무용단은 2014년 스미소니언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 초연되었던 'Confluence'이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대한뉴스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문화원이 2017년부터 야심차게 시행하고 있는 공연기획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공연 무대와 미국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미 주류 사회에 소개하자는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 주류 사회 정‧관계 및 문화계 주요 인사, 워싱턴 DC 지역 주민 등 약 450명이 참여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관객들은 빠른 속도로 끊임없이 전개되는 동작의 향연을 숨죽이며 관람하였으며, 때때로 무용수들의 뛰어난 테크닉과 기교에 탄성을 쏟아내었고, 공연이 끝난 후에는 공연단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현대무용을 제대로 알리고 소개함과 동시에 한국공연예술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공연에 참석한 한 관객은“한국의 현대무용이 이렇게 발전되어 있는지 몰랐다”며 놀라워했으며,“무용단의 작품은 세계 어느 나라의 무용페스티벌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이라고 극찬했다. 한 평론가는 각 무용수들의 각각의 개성을 살려 기술적으로 다양한 안무를 선보인 예술감독(안무가)의 안무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Immixture 이믹스처 (혼합)'이라는 작품은 동‧서양이 만났을 때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예술이 창조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창작되었다. 작품은 곡선의 미와 내면의 호흡으로부터 나오는 전통무용뿐만 아니라 이에 대비되는 직선적이며 외향적인 현대무용과 힙합 등의 구성으로 총 10개의 장면으로 이루어진다.

 

본 작품은 2016년 스페인 그라나다의 국제음악무용축제(Festival Internacional de Musica y Danza de Granada)와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에 초청되어 시연되었고, 최종 완성작은 2016년 프랑스 샤이오 국립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2017년 새롭게 단장한 본 작품을 한국의 관객들에 앞서 미국 워싱턴DC 관객들이 먼저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첫 장면에 이색적으로 등장하는 춘앵무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으며, 이어서 등장하는 남성무용수의 독특하고 과격한 몸짓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작품의 클라이막스에서는 전통춤인 춘앵무와 현대춤인 힙합춤을 공존시켜 하나의 리듬안에서 자연스럽게 '혼합' 되는 과정을 그리며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잘 보여주었으며, 역동적인 동작들의 나열로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공연단은 춘앵무에서부터 칼춤까지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날렵하고 세련된 움직임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으며, 한국의 전통 타악기 리듬을 활용한 배경음악은 현지 관객들이 작품에 매료되어 집중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창의적이고 재능 있는 예술가들이 모여 동시대의 역사와 사회, 일상이나 경험 등을 춤으로써 표현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2010년에 창단되었으며, 특히 전통적인 요소들을 활용한 한국적인 현대무용에 중점을 두고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난해하고 모호한 현대무용을 지양하고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무용'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예술감독이자 안무가인 안성수는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 영화학도를 꿈꾸며 유학길에 올라 우연히 발레 수업에 참가한 뒤 진로를 변경하였다. 미국 뉴욕 줄리아드 무용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안성수 픽업그룹을 결성하여 조이스극장, 링컨센터, 센트럴파크 여름무대, DTW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귀국 후에는 1999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현재 국립현대무용단 제 3대 예술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안성수 안무가는 <선택>이라는 작품으로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예술상(무용부문 최우수상)과 <장미>라는 작품을 통해 2009년 무용예술상(작품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05년 <볼레로>라는 작품으로 무용계의 노벨상 이라 일컬어지는 세계 최고 권위의 러시아 '브루아 드 라 당스' 작품상 최종 후 보에 선정되는 등 안무가로서의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안성수는 한국무용, 발레, 현대무용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각 장르의 특징을 분리, 해체, 재구성하여 독특하게 재구성하는 방법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무용수가 스스로의 몸을 통제하여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는 '몸의 중립화(Body Neutralization)' 라는 개념을 도입해 무용수들의 훈련에 활용하고 있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이번 국립현대무용단 공연 행사를 시작으로 2017년 한 해 동안 <온스테이지 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무용뿐만 아니라 국악, 전통연희, 현대음악,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공연들을 워싱턴DC 지역에서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원은 본 프로그램이 현지에서 한국 문화예술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하고 동시에 타 문화예술기관과의 네트워킹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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