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교육국이 유치원의 시험 준비 교육을 금지할 계획이다. 유치원 1년 차에는 쓰는 공부를 하지 못하게 하고 2년 차와 마지막 학급에서는 산술 등 셈을 하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교육국이 검토하고 있는 <유치원 교육 커리큘럼 가이드>는 지난 2006년에 나온 가이드를 개정하고 있는 것인데 ‘놀이와 자유 탐구’를 통해 아이들이 자율적으로 배우도록 하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치원에서 나아가 초등 1학년 때에 들어가 1학기 만이라도 필기시험이나 받아쓰기 등을 하지 못 하게 해서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 적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홍콩 학생들은 초등학교나 유치원 등 아주 어린 나이부터 전통적으로 시험이나 학업 성적에 큰 비중을 두는 교과 과정 때문에 막중한 부담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교육국의 가이드라인은 오는 학기부터 유치원 무상 교육이 시작되는 절차에 맞추어 점진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이 가이드라인이 적용될 유치원은 정부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유치원으로 전체의 80% 정도이다. 교육국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는 유치원이나 학교는 평가를 통해 적발해 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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