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행안부장관, 행정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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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대통령과 협력방안 논의
  • 대한뉴스
  • 승인 2008.10.1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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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행정안전부장관은 17일 오전 10시 15분(이하 현지시간)에 불가리아 대통령실에서 게오르기 파르바노프(Georgi Parvanov) 대통령을 예방하고, 우리 정부의 개혁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IT분야 등 양국간 관심사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파르바노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 특사를 보내어 친서를 전달하는 등 우리나라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 왔는데 북핵 및 남북대화 등의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도 우리정부 입장을 지지하는 발칸반도의 대표적 친한파이다.

개발도상국과의 정보화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난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루마니아와 불가리아를 방문 중인 원세훈 장관은 대통령 예방 외에도 4명의 장관급 인사와의 연쇄회담, 교민간담회, 불가리아 국영TV(BNTV)와의 인터뷰 등 바쁜 일정을 이어갔다.

불가리아에서는 대통령 예방에 이어 17일 오전 11시 반 바츠코프(Plamen Ivanov Vatchkov) 정보기술통신청장과 양국간 정보화 협력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데 이어, 바실레프(Nikolay Vassilev) 행정개혁부장관 등 고위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정보기술통신청사에서 열린 한-불가리아 정보접근센터 개소식에 참석하여 중고 PC 200대도 기증했다.

정보접근센터설치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개발도상국에 정보접근 및 교육환경 시설구축 등을 지원하여 정보격차해소에 기여하고자 2002년부터 시작된 국제협력사업이다.

어어 오후 3시 반에 개최된 미코프(Mihail Raykov Mikov) 내무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치안 및 정보보호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논의를 했고, 오후 5시에는 불가리아 국영TV(BNTV)와의 인터뷰, 오후 7시에는 교민간담회를 갖는 등 발칸반도에서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한편 16일 오전 10시에는 루마니아 정보통신기술부와 “한-루마니아 국가정보화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양국간 정보화분야 협력은 물론, 발칸반도에 한국의 정보화 모델을 전파할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7시반에 가진 바실레프 불가리아 행정개혁부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전자정부와 인사분야에서의 상호 협력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

이번 행정안전부장관의 루마니아 방문은 최근 트라이안 바세스쿠(Traian Basescu) 루마니아 대통령 국빈 방한시(08.9.10-11) 양국 정상간 서명한 ‘전략적 동반자관계 공동선언’ 에 대한 후속조치의 일환으로서, 향후 양국간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리라고 기대된다.

또한, 우리 기업들에게 유럽시장 진출 관문으로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불가리아 방문 역시, 향후 우리의 대발칸지역 진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원세훈장관은 17일 열린 불가리아 교민 간담회에서 “앞으로도 세계 곳곳에 한국의 행정혁신과 선진 정보화 모델 등을 전파함으로써, 세계 각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우리 IT기업들의 해외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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