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9일 경북 상주시를 방문해 농민단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도시와 농촌의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해 관심을 끌었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4시 상주명실상감한우홍보타운에서 김영태 상주시 군위군 의성군 청송군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와 의성군 출신 김현권 민주당 국회의원이 배석한 가운데 상주시농민회에서 주관한 농민단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와 상주시의 상생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이정백 상주시장을 만나 상생·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시장은 “가락시장 분원을 상주시에 설치해 달라”는 지역 농민단체의 요청에 대해, “대한민국 농업 중심조시에 가락시장 분원을 설치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효과적일 수 있다”며 “다만 서울시를 벗어나서 설치하는 것은 여러 가지 법적인 선결과제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상주시에 가락시장 영남분원 설치하는 것은 김 후보가 오래전부터 박 시장에게 요구해 온 사안으로 이번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음으로써 김 후보의 공약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와 오래전부터 친분을 맺고 있는 박 시장은 김 후보가 출마한 이번 재선거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서울시청 광장, 광화문, 청계천 광장 등에 서울농부장터 개설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내 농업R&D 공간 개설, ▲서울지역 초·중등학교의 친환경 급식 식재료 공급 등 서울시 도농상생 정책 성과를 소개하며 더욱 적극적인 농촌지역과의 상생·협력을 약속했다.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은 “이제 정치의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한다”며 “서울시와 농촌 지역과의 협력으로 농촌의 소득 향상, 청년일자리 문제를 시급히 헤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공동체 문화의 회복으로 가치 중심의 문화, 생활 속 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조원희 상주시 농민회 회장은 “지역에서 청년들의 귀농을 도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농민들과 함께 지역에 청년 농업인을 양성할 수 있는 현장실습 교육을 추진하고 싶다면서 서울시에서 농업에 관심을 지닌 청년들을 상담·교육하고 소개해 주는 역할을 맡았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지역과 협력해서 서울시가 기반시설 구축을 지원하면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것외에도 식품가공, 농산물유통, 그리고 마을을 설계하고 가꾸는 농촌마을 디자이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만성 상주시농민회 외서면 사무장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쌀 우선지급금 환수사태, 식량자급률 등에 대해 질의하자, 김현권 의원은 쌀값 관리 실패에 따른 과도한 변동직불금 집행과 그에 따른 농업 예산의 축소를 문제점으로 지적 하며, 쌀 생산조정제를 통한 쌀값 조절, 우리 농산물 군대 급식 확대, GMO완전표시제를 통한 식량 주권 회복 등을 헤결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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