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유난히 기온이 더웠던 겨울 날씨가 지속하면서 올 한해의 시작 역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다. 태평양 지역에 엘니뇨 현상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돼 올해는 태풍 시즌이 뒤로 미뤄질 듯 하며 다음 겨울과 봄에는 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연중 가장 추운 석 달의 평균 기온은 18.4도로 1981년부터 2010년의 30년 평균 온도보다 1.4도나 높았다. “지난겨울은 거의 겨울이라고 할 만한 날이 거의 없었다. 2016년은 연중 내내 평년 기온을 웃돌았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이 정도로 높은 겨울 평년 기온을 기록했던 때는 1998-99년 겨울이었다. 이때의 기록과 2016-17년 겨울 석 달의 평균 기온 기록은 홍콩 기상청이 1884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록이다.지난겨울은 또 평균 최저 온도가 12도를 밑도는 추위를 보인 날이 7일에 불과했다. 지난 한 해 전체의 평균 기온은 홍콩 기상 관측 사상 7번째로 기온이 높은 해였다.
올해에는 홍콩 반경 500km 안으로 접근하는 태풍이 4~6개 가량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그러나 태평양 적도 중동부의 해수 온도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추세를 보여 이대로라면 올해도 엘니뇨 현상이 발생해 일반적인 기후 패턴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졌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