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도 쓰레기 수거료 월 51달러 부담 예정
홍콩도 쓰레기 수거료 월 51달러 부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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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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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쓰레기 수거료 부과안이 2년 안에 시행될 예정이며 이렇게 되면 가구당 월 33~51달러를 쓰레기 수거 비용으로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나 마을 주택, 거리의 일반 상점 등 정부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주체는 앞으로 크기가 다른 9개 종류의 쓰레기봉투 중 하나를 사서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 가격은 리터당 평균 11센트가량으로 3리터짜리 가장 작은 봉투는 30센트, 가장 큰 100리터짜리 쓰레기봉투는 11달러로 책정됐다.

 

ⓒ대한뉴스

3인 가구의 경우 슈퍼마켓에서 제공하는 일반 비닐봉투 사이즈인 15리터짜리 쓰레기봉투를 사면 개당 1.7달러이며 한 달에 총 51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0리터짜리 봉투를 사용할 경우 한 달에 33달러가 든다. 가장 큰 봉투에도 들어가지 않는 쓰레기는 11달러짜리 쓰레기 처리 스티커를 사서 붙여 내놓아야 한다. 10개 묶음으로 판매되는 쓰레기봉투는 시내 편의점이나 우체국, 주유소, 특별 자판기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정부의 쓰레기 수거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따로 쓰레기 수거 업체와 계약한 상업 건물에서는 쓰레기 매입지 ‘입장료’를 쓰레기 무게에 근거에 내야 하는데 톤당 365~395달러 선이다. 쓰레기 수거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않을 경우 1,500달러의 벌금 고지서를 받을 수 있다. 홍콩 정부는 서울이나 타이베이 등 인근 아시아 국가 도시들을 비교했을 때 벌금이 적정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환경국장 웡 캄싱은 ‘공해유발자가 처리 비용 부담을 한다’는 원칙에 따라 공평하게 적용하기 위해 가정이나 사무실, 공장, 레스토랑 등에서 나오는 쓰레기에 모두 수거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쓰레기 수거료를 부과하는 가장 큰 목적은 세수 확보가 아닌 쓰레기 감소에 있다며, 웡 국장은 “쓰레기 반출량에 따라 수거료를 부과하는 안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행동을 바꾸는 강력한 동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올해 여름 안에 입법의회에 올려져 통과되면 12~18개월간의 시범 운용 기간을 거쳐 정식 도입될 예정이다. 완전 적용 시기는 2019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콩 시민 1인당 쓰레기 생산량은 1일 1.39kg으로 홍콩의 전체 쓰레기 생산량은 지난 30년간 80% 늘었다. 같은 기간 인구는 34%였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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