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원태 기자] 최근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의 고령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큰 문제였다. 그리고 농촌의 경제적 어려움도 농촌의 고령화 원인으로 대두됐다. 전라북도 완도에 위치한 용진농협은 전국최초 로컬푸드 직매장을 정착시켜 높은 수익을 만들고 있다. 용진농협 정완철 조합장을 만나 용진농협의 현재와 미래를 들었다.
전라북도 완도에 위치한 용진농협은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정착시켜 지역 농가와 고령농, 소농, 귀농·귀촌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용진농협 정완철 조합장은 “용진농협의 조합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366명이고 총 자산은 1008억1100만원으로 아주 건강하다. 용진농협은 전국 최초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정착시켜 지역농산물의 경쟁력 제고는 물론이고,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농산물 제공으로 지역 농산물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지난해 로컬푸드직매장 매출액은 100억81110만원이었다. 로컬푸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통하여 지역 농가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고령농, 소농, 귀농·귀촌 농가에 제2의 삶을 영위하는데 큰 공로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은 용진 1호점과 전주시 효자동 2호점이 운영되고 있다. 추후 로컬푸드 직매장 3호점을 전주시 에코시티 인근에 오픈할 예정이다. 앞으로 오픈 할 로컬푸드 3호점에는 직매장을 포함하여 레스토랑, 카페, 체험시설 등 제6차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진농협은 올해 친환경농산물 전문매장을 개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더 박차를 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정 조합장은 “올해는 사업비 1억5000만원 규모의 친환경 농산물 전문매장을 개설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타 로컬푸드 직매장과 차별되는 명품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로 소비자 욕구에 부응함으로써 농가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원예농산물 저온유통체계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억3000만원 규모의 산지 저온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정 조합장은 경제논리만 앞세운 무차별적인 FTA 체결로 농민 피해가 많다며 정부의 정책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경제논리만을 앞세운 세계 각국과의 무차별적인 FTA 체결로 인해 상대적으로 농민들의 피가 많다. 이렇게 피해가 많은 농민들에 대한 피해보상 및 지원 매우 미흡한 상황이다”며 “또한 농가의 직접가공사업 활성화를 위해 단순가공에 대한 인·허가 절차가 일본에 비해 너무 복잡하고 지난하다 정부가 농민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라고 말했다.
조 조합장은 용진농협 조합원들에게 조합원 장학사업과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여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성장과 내실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조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 모두가 행복하시길 바라며,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울러 용진농협에 보내준 큰 사랑과 성원에 깊이 감사하며, 항상 조합원을 위하여 노력하는 용진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용진농협은 변화와 개혁 속에서 조합원의 생산성을 높이고, 실익 증진을 위해 노력했고, 농협의 안정적인 경영과 발전을 위해 각종 사업을 투명하게 추진했다. 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하여 조합원 장학사업과 환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하여 농협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성장과 내실의 균형 있는 발전을 꾀하여 지속 가능한 우량농협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합원님의 애정어린 관심과 적극적인 사업 전이용을 부탁하며,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고, 소원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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