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인류공동의 현안해결에 기여하는 남극연구 선도국’이라는 비전 아래 관계부처들과 함께 ‘제3차 남극연구활동진흥 기본계획(`17~`21)」\’을 수립하고, 지난 6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거쳐 내용을 최종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3차 기본계획(`17~`21)에서는 지난 1·2차 기본계획 기간(`07~`11, `12~`16)에 구축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장보고 과학기지 등 연구 인프라 및 주요 선진국과의 국제협력 관계망을 적극 활용하여 기존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수준 높은 연구과제들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기후변화·생태계보존 등 국제 현안과 관련된 남극연구 지평 확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연구를 위한 지원기반 선진화, △남극 과학연구 및 거버넌스에서의 우리나라의 리더십 제고라는 3대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화한 7대 세부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전략인 ‘남극연구 지평확대’와 관련된 추진과제로 ▲남극 해빙(解氷)에 따른 해수면 상승 예측 등 전지구적 환경변화 예측 및 대응 ▲남극점을 향한 독자적 내륙진출로 개발과 세계최초 2,500m급 빙저호 탐사 등 남극 내륙진출 및 새로운 연구영역 개척을 추진진다. 그 외에도 ▲남극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활용한 극지생명자원 실용화 등 생명공학 부문과의 융복합 연구를 수행한다.
다음으로 ‘남극연구 지원기반 선진화’ 전략 추진을 위해 ▲남극 세종기지 증축, 항공망 확보 등 연구 인프라 고도화 ▲산·학·연 협력관 건립 및 운영을 통한 전문연구인력 양성과 남극 체험·기념행사를 통한 국민적 관심 확대 등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남극 거버넌스 리더십 제고’를 위해서는 ▲남극 관문지역의 협력 거점 운영 활성화와 국제협력 확대를 통한 남극연구 파트너십 강화 ▲남극특별보호구역(ASPA)·해양보호구역(MPA)에 대한 환경모니터링 등 남극조약체제 주요 현안에 대한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3차 기본계획을 통해 이제까지의 기초연구와 인프라 구축 중심의 남극활동을 넘어, 기후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현안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생명공학 등 관련 분야와의 융합연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남극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도록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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