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어제(17일) 오후부터 오늘(18일) 새벽사이에 경상남북도 해안지방에서 초속 3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었으며, 남해안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왔다.
바람이 강했던 원인으로는, 장시간 높은 해수온도 지역을 지나오면서 해상으로부터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아 태풍의 발달이 가속되었고, 중위도에 접근한 후에도 상층골이 북서쪽에서 접근하며 태풍에 운동에너지를 추가로 공급하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태풍 중심부의 구름조직의 폭이 좁았고, 우리나라 접근시 편서풍대를 만나 이동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시간이 짧아, 내륙지방의 강수량은 많지 않았으나, 제주와 동해안지역에서는 지난 2-3일사이에 150mm 내외의 다소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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