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럭비세븐에 큰 기대
관광업계, 럭비세븐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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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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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호텔 업계, 요식업계는 지난 주말 럭비 세븐 행사가 최근의 침체된 소매 경기에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코즈웨이베이 홍콩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럭비 세븐 경기를 보기 위해 특별히 홍콩을 찾은 관광객은 1만명이 넘는다.

 

ⓒ대한뉴스

대체로 이들은 일반 관광객보다 씀씀이도 커서 보통 관광객의 4배를 지출한다. 지난해의 경우 럭비 세븐을 보러 온 해외 관광객은 홍콩에 평균 7.2일 머물며 인당 28,226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홍콩 럭비 유니온은 집계했다. 럭비세븐 특수를 가장 피부로 느끼는 곳 중 하나는 경기가 끝나고 팬들이 한 잔 하러 몰려드는 란콰이퐁이다.


란콰이퐁 설립자로서 이 지역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앨런 즈먼은 럭비 세븐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금요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요식업체들의 매출은 전년대비 20~25% 늘었다고 말했다.“란콰이퐁은 럭비 세븐의 DNA라고 할 수 있다. 일단 이곳으로 와서 파티를 즐긴다”고 앨런 즈만은 말한다. 올해 럭비 세븐 첫날 경기가 시작되기 전날인 6일, 경찰은 란콰이퐁 인파 통제를 해야했다.

 

평일에 갑자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이 지역 상인들은 갑자기 많은 사람들이 찾아 근래에 드물게 평일에 많은 양의 맥주가 팔려나갔다고 전했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럭비 세븐 주최측이 럭비세븐과 파트너십을 맺은 126개 레스토랑 및 바들과 연계하는 모바일 앱을 런칭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저녁 시간 찾아갈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있다.


럭비 세븐은 지난 1976년 처음 시작됐다. 당시에는 하루짜리 작은 이벤트였고 관중도 3천명이 고작이었다. 그랬던 것이 열정적인 사흘간의 행사에 총 12만명이 찾는 대규모 이벤트가 됐다. 이 중 40%의 관람객은 외국에서 일부러 럭비세븐을 보기 위해 온 사람들이다. 1990년 이후 홍콩 럭비 세븐은 2003년 사스가 창궐했을때를 제외하고는 해마다 일찌감치 매진되기 때문에 표도 구하기 어렵다. 뉴질랜드에서 일부러 럭비 세븐을 보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홍콩에 오는 마틴 존스톤은 홍콩 럭비 세븐의 인기를 잘 설명해준다.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마틴은 홍콩 럭비 세븐을 보기 위해 이 곳에 오며 세계 12개국에서 일하는 그의 친구들 역시 같은 때 홍콩에서 함께 모인다. 친구들은 이미 일년전 커즈웨이베이의 크라운 플라자 호텔을 예약했다.  “홍콩 럭비세븐의 열기는 믿을 수 없다. 왓츠앱의 단톡방에서 석달전부터 우리의 얘기는 모두 홍콩 럭비 세븐 뿐이었다”고 마틴은 말한다. “홍콩 럭비 세븐은 세계 럭비 세븐 경기 중 최고”라고 마틴은 꼽았다.


주로 영국계, 유럽인들이 즐기는 경기인만큼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의 중간에 위치한 홍콩의 지리적 특성이 홍콩 럭비 세븐을 성공으로 이끈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럭비세븐 기간 중에는 홍콩섬 특히 커즈웨이베이를 중심으로 호텔들이 만원인데 럭비세븐 경기를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은 주로 4~5성급 호텔에 묵기 때문에 관광업계의 럭비 세븐에 거는 기대도 크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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