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소풍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볼까?
가을소풍 한강시민공원으로 가볼까?
  • 대한뉴스
  • 승인 2006.09.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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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 지붕 둥근 박 꿈꿀 때 고개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 간 들판에~” 가을 코스모스길을 따라 소풍을 떠나는 아이들의 노래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오는 9월.

하늘은 푸르름을 자랑하듯 청자빛깔을 띠고, 숲과 공원의 나무와 잔디들은 저마다의 색깔은 뽐낸다.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각급학교의 가을 소풍이 산과 유명관광지를 떠나던 단체 야유회 형태에서 소규모 체험학습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학급 단위로 떠나 생태체험, 문화유적지 등을 탐방할 수 있는 한강시민공원 보물 장소를 선생님들에게 소개한다.

# 첫번째, 생태체험과 추억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선유도공원


첫번째 추천장소는 생태체험과 가을 소풍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장소이다. 선유도공원은 한강이 빚어내는 독특한 색깔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경치와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선유도공원 한가운데 위치한 수생식물원 입구에 들어서면 향기로운 가을 풀냄새가 코끝을 간질인다.

그래도 이곳은 물봉선, 쇠뜨기, 수련, 검정말 등 다양한 수생식물 1만가지가 자라고 있고, 수생식물 사이로 한강에 사는 민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니고 있어 아이들에게는 주위에서 느끼지 못한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생 태체험을 겸할 수 있다.

또한, 풀냄새에 마음을 빼앗겨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며 숲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시간의 정원’에 이른다. 이곳은 야외 식물원처럼 한강물에서 자라는 식물들로 꾸며져 거친수풀과 정돈된 조경이 묘한 대비를 이룬다.

그리고 ‘시간의 정원’을 벗어나면 200석 규모의 자그마한 원형소극장이 나와 학급단위의 장기자랑도 하고 도시락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또 가을 소풍의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미루나무 오솔길과 나무줄기가 칭칭감긴 콘크리트 기둥이 있는 정원도 좋고, 월드컵 분수대가 보이는 선유교 전망테크도 좋다.

-선유도공원 찾아가는 길
2호선 합정역 8번출구에서 5714번 버스를 공원 정문에 하차하거나 도보로 10분 이동

# 두번째, 근대사의 한부분을 살펴볼 수 있는 절두산순교성지

두번째 추천장소는 야외 역사교육장으로 우리나라의 근대사의 한 부분을 볼 수 있는 절두산순교성지와 외국인선교사묘지이다.

병인양요때 1만명의 천주교도가 순교한 절두산 순교성지를 들어서면 나무와 꽃으로 꾸며진 1600평의 아담한 공간으로 시원스레 흐르는 한강을 볼 수 있고, 한가운데에는 사적 제399호인 한국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의 동상을 비롯하여 순교자의 갓을 의미하는 접시모양 지붕과 목에 채웠던 칼을 의미하는 수직벽의 순교기념관이 세워져 있다.

또한, 17개국의 외국인 선교사 575기 묘가 있는 공원에는 역사책속에 잘 알려진 헤이그에서 일제 만행을 고발한 헐버트, 배일운동에 앞장서며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한 베델, 배재학당을 세운 아펜젤러 일가 등 한국 근대사의 주요 외국인들이 묻혀있다.

역사의 한 장소를 살펴보았다면 맛있는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순교성지옆 망원지구가 좋다. 넓은 잔디밭과 군데군데 물푸레나무, 느릅나무로 그늘이 되어 있고, 운동과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절두산 순교성지 찾아가는 길
2,6호선 합정역 7번출구에서 한강쪽으로 도보 10분 이동

# 세번째, 가을 운동과 함께하는 뚝섬지구 인공암벽 체험

세번째 추천장소는 벽천분수의 시원한 물줄기도 보고 인공암벽도 체험해 볼 수 있는 뚝섬 지구 벽천마당이다.

뚝섬지구의 벽천마당은 1만2천평의 넓은 잔디광장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 조망 쉼터가 조성되어 있으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도록 기존의 미사용 교각에 스파이더맨, 피터팬 등 그래픽처리를 한 스파이스 넷이 설치되어 어린 아이들이 그물망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5~15m의 인공암벽이 만들어져 초보자부터 전문 암벽 등반인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로 설계되어 휴일이면 암벽을 경험하는 아이들도 많아 또 하나의 체험공간을 만들고 있어 공부에 지친아이들에게 맘껏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면 이곳을 찾으면 된다.

운동을 즐겼다면, 뚝섬 벽천마당의의 넓은 잔디밭에 앉아 소풍의 본격적인 재미를 느끼보자. 수건돌리기, 보물찾기 아니면 축구 등 즐길거리도 너무 많고 한강을 바라보며 친구들과 나눠먹는 도시락의 맛도 최고다.

-뚝섬지구 벽천마당 찾아가는 길
7호선 뚝섬유원지역 2,3번출구 영동대교 방향으로 100m 이동

이렇듯 한강시민공원에는 아직 체험하지 못한 보물코스가 곳곳에 숨어 있다. 가을은 피크닉계절이라고 말할 만큼 집에서 간단한 간식을 준비해 햇살과 초록의 잔디밭위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넓은 공간이 가까운 한강에 마련되어 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학급단위의 소풍, 놀토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계절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한강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학교, 기업체 등 가을 소풍장소로 한강시민공원을 이용하실때는 한강 시민공원사업소 홈페이지(http://hangang.seoul.go.kr)를 클릭한 후 예약프로그램을 통해 접수를 하시면 선유도, 뚝섬, 망원지구에 관해 편리한 안내와 함께 홍보물도 제공받으실 수 있다.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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