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념없는 HKU전통? 가학적 성폭력 충격
홍콩, 개념없는 HKU전통? 가학적 성폭력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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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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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대에서 학생으로 보이는 남성이 바닥에 누워있는 동료 학생의 머리를 자신의 성기로 치는 장면이 찍힌 동영상이 퍼져 대학 당국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

 

ⓒ대한뉴스

문제가 된 19초짜리 영상에는 ‘화학’과 ‘HKU’라는 글씨가 씌어진 빨간색 후디를 입은 학생이 바닥에 눕혀져 있는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장면이 담겨있다. 바닥에 눕혀져 있는 남성은 적어도 두 세명에 의해 꼼짝못하게 눌려있는 상황이었다. 웃음과 조롱하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며 누군가가 ‘얼굴을 쳐봐’ 라고 말하는 것이 들렸다. 당초에는 대학 측이 자체 조사를 하겠다며 경찰의 개입을 거절했으나 경찰에 온라인을 통해 불만사항이 접수되면서 경찰 역시 조사에 나섰다. 


인터넷에서는 사건 발생 장소가 홍콩대 기숙사 Simon KY Lee홀이라고 알려졌다. Simon KY Lee홀은 1985년 설립돼 304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다.  앞서 역시 홍콩대 기숙사 세인트 조지 컬리지에서도 동료 학생을 괴롭히는 사실이 알려져 물의를 일으켰었다. 세인트 조지 컬리지 위원회 선거에서 한 학생이 선거에서 빠지겠다며 그 이유가 다른 학생들로부터 심하게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한 후보는 다른 20명이 넘는 학생들로부터 하반신에 왁스가 부어지는 모욕을 당하기도 했다고 이 남학생은 페이스북에서 폭로했었다. 홍콩대 학생회 측은 이것이 세인트 존스 컬리지 기숙사의 전통이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홍콩대는 조사 후 관련학생 23명에게 징계조치를 내렸다.


입법의회 교육분과 입킨웬 의원은 “대학 오리엔테이션 캠프에서 정도에 벗어나는 사건들이 최근 몇년간 알려져 우려를 낳긴 했지만 이 정도까지 간 일은 없었다”고 경악했다. 대학 측은 사이버 왕따를 포함해 대학 내 학생 괴롭힘은 좌시할 수 없으며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발표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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