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브라질의 오염된 육류 파동에 연루된 21개 브라질 회사로부터 수입된 약 3톤에 달하는 고기가 홍콩 시중에서 유통된 것으로 보인다. 파동이 일자 홍콩 정부는 브라질산 육류의 리콜을 결정했었다. 그러나 당국은 현재 홍콩에서 유통되고 있는 브라질 산 고기 샘플 180종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 식품보건 당국은 3월 24일부터 2주간 브라질산 육류 89톤을 리콜했으며 이중 ‘매우 적은 분량’만이 시중으로 유통됐다고 입법의회에 보고했다. 브라질 육류 파동이 난 후 홍콩에 도착한 컨테이너는 32개였으며 이 중 리콜이 시작되기 전에 열려 판매된 컨테이너는 하나였다고 식품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한 개의 컨테이너에서 시중으로 풀려나간 브라질산 고기는 모두 7톤 분량이었으며 이중 당국이 리콜해서 회수한 고기는 4톤이다. 32개 콘테이너 중 27개는 다른 나라로 재수출됐고 4개는 홍콩에서 밀봉됐다.
리콜조치에도 불구하고 손해를 우려한 시장 상인들이 문제가 된 브라질산 고기를 팔았다는 일부 홍콩 언론의 보도에 대해 식품 보건당국은 단 한 사례도 적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리콜조치에 처해진 상품을 그냥 팔면 징역 6개월에 5만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지난달 홍콩 식품 보건당국은 브라질 산 고기의 전면 수입 금지에서 조사 후 유통으로 제한 수준을 낮췄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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