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콩 ·대만 '분리주의' 억제 강화
중국, 홍콩 ·대만 '분리주의' 억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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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23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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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올 가을 제19차 당대회를 앞두고 국내외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중국이 홍콩과 대만의 ‘분리주의’에 대한 경계를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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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공산당 기관잡지 '치우스'는 지난 4월 15일 발간된 최근호에 ‘시진핑 총서기의 국가안전관의 지도로 국가안전의 새로운 장을 열다’라는 글을 실어, 국가 안보 등 각종 안전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이 글은 홍콩·대만 문제에 대해 “일국양제 방침은 흔들림 없이 견지하며, ‘홍콩 독립’은 법으로 억제하고, 홍콩·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유지한다. 양안관계를 추진하되 ‘대만 독립’ 반대 투쟁을 전개해, 양안의 평화와 발전 국면을 보호하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당의 국가 안보 전략에서 홍콩·대만의 독립주의 세력을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대만의 독립 주장에 대해서는 최근 중국 국무원도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지난달 초 전국인민대표대회 정부업무 보고에서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홍콩 독립에는 출로가 없다”며 “누구건, 어떤 방식과 명분이건, 대만을 조국에서 분열시키는 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례 정부 보고에서 홍콩 독립 문제가 거론된 것도 이때가 처음이다. 올 가을 당 대회에서 안정적인 지도부 교체를 위해 중국은 불안 요소를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홍콩·대만 문제가 지목된 것은, 지난해 대만에서 독립 성향인 민진당의 차이잉원 정부가 출범하고 홍콩에선 독립파가 입법회에 대거 진출한 현실을 염두에 둔 것일 가능성이 크다. <치우스>는 정치 안정 외에도 국제관계 관리, 소프트파워 증대, 금융 위기 억제, 음식 안전, 환경 보호 등을 ‘국가 안전’ 강화가 필요한 분야로 제시했다. 중국 당국이 지나치게 불안과 공포를 키워 통제를 강화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후싱더우 베이징이공대 교수는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일부 과격분자가 주도하는 ‘홍콩 독립’은 실제로는 불가능하므로 국가 전략으로 다룰 필요가 없다”며 “당국은 다른 의견이나 심지어 날카로운 비판까지도 수용할 수 있도록 포용적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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