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식품당국이 ‘불량 고기’ 오명을 뒤집어 쓴 브라질에서 육류 수입을 중단했다. 레스토랑과 유통업체들도 브라질산(産) 육류를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달 말 홍콩 식품당국은 브라질산 육류(냉동ㆍ냉장 쇠고기, 돼지고기)의 유통을 전면 금지했다. 브라질에서 수입한 육류 재고분은 수거된다.
최근 브라질에선 축산업자들이 무더기로 불량 고기를 만들어 팔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육류 수출국 중 하나다. 앞서 EU, 칠레, 중국 등의 나라들은 브라질산 육류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유통금지 명령을 내렸다. 홍콩 식품당국은 브라질산 쇠고기 및 돼지고기의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3년 간 쇠고기 품질 검사에서 브라질산 고기가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은 판매대에서 브라질산 냉장 및 냉동 고기를 모두 수거했고 이미 구입한 사람들에게는 환불과 교환을 해주고 있다. 홍콩의 유명 로컬식품 체인인 맥심그룹도 모든 레스토랑에서 브라질산 육류의 사용을 중지하고 다른 나라에서 난 육류로 대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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