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 허준 센터장, 양자암호통신을 토대로 차세대 무결점 보안 체계 확립할 것
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 허준 센터장, 양자암호통신을 토대로 차세대 무결점 보안 체계 확립할 것
  • 송재호 기자 smypym@naver.com
  • 승인 2017.05.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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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송재호 기자] 인터넷의 발전으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혜택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화상통화, 인터넷 뱅킹, 검색, 실시간 뉴스 확인, 날씨 확인, 이메일 전송, 정보 습득 등이 그 예시이며, 이 밖에도 많은 국민들이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가면서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대한뉴스

하지만 이처럼 인터넷이 발전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이나, 기업 기밀 문건 유출, 군사정보 유출, 공공기관 사이버 테러 등의 보안위협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 통신기술에 적용된 암호는 암호를 푸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언젠가는 풀릴 수 있다는 단점을 아직 극복하지 못해 여전히 크고 작은 정보 유출 피해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에 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 허준 센터장은 원천적으로 절대 풀 수 없는 암호 통신기술인 양자암호통신기술을 연구·개발하여 주목받고 있다. 양자암호통신기술이 보급화 될 경우 인터넷 세상은 정보 유출로부터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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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해킹 시스템도 뚫을 수 없는 차세대 보안통신기술

 

물리적 성질을 이루는 불연속적인 최소단위의 입자인 ‘양자’는 ‘측정의 원리’, ‘불확정성의 원리’, ‘양자 복제불가 법칙’ 이라는 세 가지의 특징 덕분에 이를 이용하여 보안 매체를 생성할 경우 복제는 물론, 도청도 불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전 세계의 물리학자들은 양자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여 어떠한 해킹 방식에도 절대 해독되지 않는 이상적인 보안 통신 기술을 개발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허준 센터장은 “현재 ‘양자유선통신’은 모 기업이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국내에서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양자무선통신’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저희 고려대학교는 세계 양자무선통신기술을 이끌어 가기 위해 2015년에 기존의 양자유선통신 성능 강화 및 양자무선통신 개발을 진행 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를 개소하게 되었습니다” 고 말하며 “센터에는 국내 7개 대학과 4개 기업, 정부연구기관이 협동하여 무선양자통신 연구를 통한 산업체 연계개발과 우수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양자통신기술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고 설명했다.

 

특히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에서는 빛의 특징인 직진성과 장애물을 통과하지 못하는 한계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양자의 특성을 인공위성과 결합하여 새로운 무선양자통신 방법을 연구 중에 있으며, 이는 인공위성과 지상센터 사이에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양자 상태의 빛이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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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국가 산업 동력이 될 양자산업에 더욱 많은 관심 필요

 

허준 교수팀은 현재 양자암호통신에서 양자통신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함과 동시에 양자기술의 집합체인 양자컴퓨터를 개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현재 존재하는 슈퍼컴퓨터로도 수 백 년이 걸리는 여러 연산과 난제들을 몇 십 분 내에 해결할 수 있을 정도로 혁신적인 발명품인데, 이러한 혁신적인 성능 덕분에 가까운 시일 내에 양자컴퓨터가 개발될 경우 지금의 컴퓨터 기술로는 풀 수 없는 각종 암호는 물론, 인간의 게놈 지도나 날씨예측, 우주공간 연구 등 엄청난 연산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학문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허준 교수는 이에 “이렇듯 미래 국가 성장 동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 양자기술이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나 관심이 너무나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고 이야기 하며 “양자역학을 전문적으로 배운 학생이나 교수들이 미래 양자역학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연구소 제공이 절실하며, 이를 통해 완벽한 보안체계인 양자암호통신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양자컴퓨터 개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고 강조했다.

 

또 현재 고려대 스마트 양자통신ITRC연구센터는 양자 암호 후처리에 적용 되는 오류 정정 기술 이전을 포함해 총 2억 9천 8백 만 원에 달하는 6건의 기술을 기업에 이전한 상황이다.

 

또 양자통신 원천 기술에 관한 논문을 비롯해 SCI급 논문 수편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여러 과학 저널에 게재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기존의 통신 방식에서 벗어나 보안과 통신 분야에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나아가 양자컴퓨팅을 통한 새로운 사회로의 진입을 꿈꾸는 기로에 서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와 국민들이 관련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앞으로 고려대학교 스마트양자통신ITRC연구센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기사전제사진ⓒ고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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