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민생본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장 방문
을지로민생본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장 방문
국회에서 종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서겠다.
  • 노승선 기자 12news@naver.com
  • 승인 2017.05.0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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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노승선 기자] 문재인 후보 선대위 을지로민생본부 우원식 본부장과 송옥주 부본부장은 5월 2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를 방문, 크레인 충돌 사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 조사는 오전 10시 관계기관 간 간담회, 11시 사고현장 조사, 1시 사망자의 빈소가 차려진 거제 백병원을 방문해 유가족과 부상자를 위로하는 순으로 진행했다.


우선 을지로민생본부 우원식 본부장과 송옥주 부본부장은 오전 10시 거제조선소 본관 브리핑 룸에서 노동부 산업안전국장, 부산, 통영지청장,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장, 삼성중공업 협력사협의회 임직원, 사고 대책위원회 등을 불러 사고 경위를 청취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을지로민생본부는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확인된 사실을 통해 이번 사고 역시 건설현장에서 만연한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따른 전형적인 인재이며, 그 가장 큰 책임은 원청인 삼성중공업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을지로민생본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타워크레인의 운전자와 신호수는 원청 직원이나, 지브크레인 운전자와 신호수는 각각 다른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었다. 만일 각각 정규직, 비정규직 운전자와 신호수 간 소통 체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면 원청인 삼성중공업 측의 관리책임 문제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크레인 작업장에 사내하청노동자들의 휴게공간을 설치한 것은 적절치 않았음을 협력업체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삼성중공업 측은 원청으로서 최선을 다해 협조할 것이며, 장비운전업무의 직영 전환을 고려하겠으며, 작업자 휴식 시간을 준수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을지로민생본부의 현장 점검 과정에서 삼성중공업 측이 현장에 접근하려는 언론의 취재 활동을 방해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에 협조할 의사가 있는지 의심할 만한 일을 한 데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또한 피해자 대책위를 통해 삼성중공업 측이 사고 유감 입장 표명 외에 사고 처리 및 유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뒷짐만 지고 있다고 한다. 삼성중공업 측의 대처에 심히 유감이다. 


을지로민생본부는 현장 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조치가 시급히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첫째, 사상자들의 근로계약 관계를 확인해 불법 인력파견업체를 통한 근로자 고용과 편법적, 불법적 다단계 하도급과 이에 따른 고용관계가 있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상적으로 조선, 건설 현장에서 소위 물량팀, 돌관팀이라고 불리는 불법적 채용 관행이 만연해 있다. 또한 유사한 중대 재해 사건에서 이들의 안전 관리는 뒷전으로 밀려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안이다. 


둘째, 안전 관리 소홀 등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는 근로감독관이 상주해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휴게시간에 크레인이 운영된 이유, 사고자들 소속에 대한 확인, 삼성중공업 측이 전적인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성의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 


현장 조사를 다녀온 을지로민생본부 우원식 본부장, 송옥주 부본부장은 이 사안이 산업안전에 만연한 노동 안전 무시에서 비롯된 사고이며, 사고 조사 및 원청인 삼성중공업 측의 사고 원인 제공, 피해자 보상 등 종합적인 사고 원인 및 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원의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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