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한국문화원, 2017년 제 3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쇼케이스‘김지영 앙상블 공연’
워싱턴한국문화원, 2017년 제 3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쇼케이스‘김지영 앙상블 공연’
  • 오상현 기자 dkorea333@hanmail.net
  • 승인 2017.05.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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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오상현 기자]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박명순)은 5월 17일(수) 오후 7시 워싱턴DC 소재 스튜디오 시어터(Studio Theatre)에서 2017년 제 3회 <온스테이지 코리아>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한인 여성 작곡가 김지영이 이끄는‘김지영 앙상블’예술단이 오페라 작품‘From My Mother's Mother(우리 엄마의 엄마로부터)’를 공연한다. 문화원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융합으로 완성된 이번 오페라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워싱턴DC 일원 문화계 주요 인사 및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인의 문화와 정서를 널리 소개하고 알릴 예정이다. 더욱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행사로서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뉴스

 

공연의 전반부에는 작곡가 김지영이 세계적으로 유명한 첼로 연주자 요요마의‘실크로드 앙상블’로부터 위촉받아 작곡한‘Tryst(밀회)’라는 실내악 작품이 연주된다. 이 작품은 가야금 병창, 오보에, 첼로가 어우러지는 선율이 아름다운 연주곡으로 김지영 작곡가가 조선 중기의 문인 송강 정철(1536-1593)과 기생 진옥의 시조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하였다. 첼로는 송강, 가야금은 진옥, 오보에는 둘 사이의 중간 역할을 담당하며 연주를 통해 숭고하고 진실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오페라‘From My Mother's Mother(우리 엄마의 엄마로부터)’는 2012년 미국 휴스턴 그랜드 오페라(HGO)로부터 위촉받아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을 간직한 할머니와 어머니에서부터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딸과 손녀에 이르기까지 4대에 걸친 여인들의 문화와 세대 간의 차이로부터 나오는 갈등을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다. 특히‘미역국’이라는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담긴 소재의 선택이 독특하고, 이를 통해 한국 여성들의 모성애를 부각시키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한다. 작곡가는 한국과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겪은 경험들을 작품 속에서 서로 다른 문화와 감성으로 융합시키고 있으며, 한국 악기와 서양 악기의 협연은 동서양의 화합의 의미를 반영하고 있다.

 

김지영은 동양과 서양의 문화적 융화와 화합을 현대음악으로 표현하는 작곡가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국, 유럽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인 여성 작곡가이다. 연세대학 작곡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인디애나 대학에서 석사 학위, 예일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1년도에 하버드 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작곡과 민족음악을 연구하고 강의했으며, 현재 롱아일랜드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곡가 김지영은 2010년 요요마의 실크로드 앙상블로부터‘Tryst(밀회: 가야금 병창, 오보에, 첼로를 위한 연주곡)’와‘Ancient Bell(에밀레종: 장고, 오보에,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연주곡)’을 위촉받아 뉴욕 카네기홀에서 초연하였다. KBS교향악단 미주순회공연에서‘영웅들’이라는 오케스트라를 위한 연주곡을 작곡해 뉴욕 카네기홀과 워싱턴DC 케네디 센터에서 공연하였으며, 이 작품은 뉴욕타임즈로부터“효율적이면서 매력적인 소리를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작곡가는 미국국립예술기금(National Endowment for the Arts), 국제여성음악인협회(International Alliance for Women in Music), 미국음악협회(American Music Center), 미국국립작곡가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mposers) 등으로 부터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애틀심포니, 아빌린심포니, 국립국악원관현악단, 국립합창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등으로부터 위촉돼 작곡 활동을 하였다.

 

‘김지영 앙상블’은 작곡가 김지영을 주축으로 2015년에 결성돼 미 동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존 스펜서(지휘자), 강효진(가야금), 김하얀(소프라노), 이은주(메조소프라노), 박영경(메조소프라노), 알렉스 보이드(바리톤), 김재욱(클라리넷), 한예진(바이올린), 웨이팅 선(첼로), 코아키 신카이(플릇), 에릭 송(타악기)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문화원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공연을 위한 무대와 현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미 주류 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행사이다. 워싱턴한국문화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7년 한 해 동안 다양한 장르의 흥미로운 공연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지 문화예술기관과의 네트워킹을 활성화시켜 활발한 문화교류의 기회를 만들어나가려고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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