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인도 수상과 면담
정몽구회장, 인도 수상과 면담
  • 대한뉴스
  • 승인 2006.09.2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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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0일(수) 인도 수상관저를 방문,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인도 수상과 양국 자동차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인도 대표적 수출 기업인 현대차의 투자확대 방안과 협력업체 진출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정몽구회장은 이 날 인도 수상을 면담한 자리에서 "현대차 인도공장은 '98년 첫 생산에 들어가 인도정부의 지원과 고객의 사랑에 힘입어 빠른 성장을 이루어냈다"고 말하고, "2공장 건설과 엔진 및 변속기 공장 추가 건설을 통해 생산과 판매를 대폭 늘려 나갈 것"이라며, "인도 자동차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R&D 센터를 추가로 건설하여 종합 자동차 메이커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몽구회장은 "이러한 대규모 투자확대를 통해 타밀나두주 지역경제는 물론 인도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도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고객만족과 종업원 만족에도 힘써 현대차 인도공장을 지역사회의 존경받는 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한국 협력업체 인도 동반 진출에 대한 인도 정부의 협조와 지원도 부탁"한다며, 양국 자동차 산업의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어, "로템이 공급한 전동차 240량이 현재 델리시에서 성공적으로 운행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델리 지하철 2기 사업인 400량 전동차 공급 건에 관해 인도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호의적인 배려를 아울러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만모한 싱(Manmohan Singh) 수상은 "현대차가 최신 모델과 현지화 전략으로 인도의 자동차문화를 선도하며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인도정부는 자동차산업을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고, "현대차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 자동차산업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은 물론 연관산업의 발전도 아울러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몽구 회장과 만모한 싱 인도수상과의 이 날 회동에는 인도정부에서 다수의 정부 관료들이 배석하여 인도 최고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현대차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고 투자확대를 위한 현대차의 건의사항을 경청하는 등 진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다.


현대차가 30만대 규모의 2공장 건설, 엔진/변속기 공장, 현지 R&D 쎈터 건립 등 인도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통한 공격적인 전략에 나선 것은 글로벌 톱메이커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전략의 실천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가 글로벌 소형 생산판매 기지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은 향후 매년 10%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어 최근 일본, 미국, 유럽메이커들이 앞다투어 대규모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GM과 Ford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인도시장에서 만회하기 위해 저가소형차 위주로 설비를 확대(GM 6만대 ⇒ 14만대, 포드 10만대 ⇒ 13만대)할 예정이며, 도요타는 인도시장을 겨냥한 초저가 소형차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고 폭스바겐도 신규 인도공장 건설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인구 11억의 거대한 시장잠재력을 갖춘 인도 자동차시장은 앞선 IT기술과 젊고 풍부한 노동력,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등으로 향후 소형차를 중심으로 급성장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대표적 해외생산 성공사례인 인도공장을 중국, 미국, 유럽공장과 함께 4대 핵심 글로벌 생산체제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본격적인 글로벌 경쟁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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