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30일 여름철(6월~8월) 태풍·장마 등 기상악화로 인한 선박사고 및 해양수산 시설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름철에는 태풍·장마 등으로 인한 기상 악화와 휴가철 다중이용선박의 운항 증가 등으로 인해 해양사고 발생 위험*이 높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기상 및 해양사고의 주요 특성을 반영하여 ‘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마련하였으며,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한 선박안전 취약요인 점검 △ 인적과실 예방을 위한 종사자 교육 △ 해수욕장·여객터미널을 통한 해양안전캠페인 전개 △ 태풍내습 대비 정박지 및 시설물 사전점검 등 4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노후 화물선 등 안전관리가 특히 요구되는 선박 검사 시 선체 두께, 선박 구조 등 주요사항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악천후 시 선박 피항 요령 등 비상대응요령과 위치발신 장치․통신설비 작동법 등에 대한 종사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여름철 해수욕장이나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하여 대국민 참여형 안전캠페인을 실시하고, 태풍의 내습에 대비하여 정박지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선박에 대한 주기적인 단속 및 항만 순찰 등을 진행하여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안전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민안전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해양안전 종합관리 TF 회의’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사고 발생 시 긴급보고 및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여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박광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여름철 해상교통 종합대책을 통해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여름철에는 태풍·장마 등으로 해상의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므로 국민들께서도 바다를 찾을 때 기상정보를 먼저 확인해 주시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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