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한국인회 신주열 회장, 발로 뛰며 교민들을 직접 만나 한인들과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연변 한국인회 신주열 회장, 발로 뛰며 교민들을 직접 만나 한인들과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지역사회와 동포사회가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경제·문화·생활면에서의 교류를 확장해 나가고자
  • 박해준 기자 newsphj@gamil.com
  • 승인 2017.06.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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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박해준 기자]연변 한국인회 신주열 회장은 연변에서 떳떳하고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연변의 한인들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 신 회장을 만나 연변 한국인에 대해 들었다.

 

ⓒ대한뉴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끈끈한 정 쌓아 나가고 있어

중국 연변지역에는 8,000여명의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들까지 합하면 약 15만명의 한국인들이 살고 있다. 연변지역은 장길도(长吉图) 계획에 힘입어 21세기 중국동북시대를 열어가는 중대한 시점에 있다. 또한 한·중 간 FTA의 체결로 주변국들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지역적인 특점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 큰 발전이 기대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연변 한국인회 신주열 회장은 “최근 북한의 도발과 한국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 그리고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는 냉각상태이다. 이로인해 많은 재중동포들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특히 비자 문제가 까다로워져 거주 절차에 불편함을 겪거나 중국 내 생활에서 불이익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며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줄어들면서 기업이 위축되고 한국 국제학교의 학생 수도 줄어드는 상황이라 교민들의 근심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조선족 동포인 아내와 결혼해 2000년 중국 연변 연길시로 오게 됐다. 이후 동포사회 이곳저곳에서 활동하며 ‘연변 사위’라는 별명도 얻었다. 연변 한국국제학교 이사장, 민주평통 17기 자문위원, 월드옥타 연길지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끈끈한 정을 쌓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우)연변 한국인회 신주열 회장과 인터뷰중인 박해준 부장 모습 ⓒ대한뉴스

 

한인들과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고 있어

신 회장은 발로 뛰며 교민들을 직접 만나 한인들과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그는 연변지역의 한인들에게 한인회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다.

 

신 회장은 “‘소통하는 한인회’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 한인회의 소식을 공개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생각이다”라며 “한인회의 주인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발로 뛰면서 교민들을 직접 만나며 실질적인 활동을 통해 필요로 하는 한인 대표조직이 되도록 노력하려고 있다. 또한 한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회원 친목교류의 장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해 한인회 사무실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각종 소모임의 모임장소로 사용하도록 개방하고, 회원 비즈니스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하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들이 뭉쳐서 권익을 보호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각자의 삶에 바빴던 교민들도 한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보다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지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변 한국인회에서는 ‘위챗’ 등 SNS를 활용해 교민들에게 일대일로 한인회 소식을 전달하며 참여를 돕고 있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한인회와 회원들이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통해 회원들에게 만족을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화합과 교류를 위해 탁구·당구·배구대회 등 생활체육대회를 개최하고, 대기업 주재원과 중소기업 주재원의 정기적 간담회를 추진하며, 학생 견학단의 기업 탐방 활동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대한뉴스

 

신 회장은 “지역사회와 동포사회가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경제·문화·생활면에서의 교류를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 ‘연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전시회나 행사를 개최하고, 휴지 줍기, 등반대회 등 국제대회 연변 개최를 추진해 관광특구 만들기에 힘을 보태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최양섭 씨는 “연, 연이어 드리우는 운무 속 백두산을 오르니 온 천지가 무릉도원이요, 변, 변강을 휘감고 도는 두만강의 물줄기는 수많은 사연 안고 동해로 흐르고, 사, 사랑가의 리듬에 어깨춤을 추는 진풍경은 옛적에 울 할머니 모습일세, 랑, 낭만과 정감이 넘치는 곳이 연변이라 대륙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소냐”라는 4행시로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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