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일부 국가들의 비행기 탑승객에게 노트북이나 기타 전자 장비를 가지고 탑승하지 못하도록 새로운 규제 조치를 발표한 미국 정부가 홍콩과 중국 항공사도 조만간 규제 대상에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테러리스트들로부터의 ‘매우 정밀한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지난 28일 미국 국토방위부 존 켈리 장관은 기내 반입이 가능한 짐에 대한 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기내 사용 금지 전자장비 목록을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전자장비 반입 불가 조치를 미국행 전 세계 모든 비행기에 적용할지, 어떤 전자장비가 규제 대상이 될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앞서 미국은 지난 3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10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의 경우 노트북 등 기내 전자 장비를 가지고 탑승하지 못 하게 하는 규제 조항을 내놓았다. 미국은 이 조치를 점차 다른 국가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인데 이 경우 홍콩의 캐세이퍼시픽과 중국 항공사들도 그 대상이 될 것으로 항공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 문제는 다음 주 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 항공 운송협회의 주요 안건이 될 예정인데 협회는 미국의 조치로 유럽 국가의 손실 비용은 미화 10억 달러 이상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일간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크리에이티브 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저작권자 © 대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