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유도탄 순양함 바랴크함 등 러시아 군함 2척이 처음으로 홍콩에 기항했다. 중-러 밀월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6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바랴크함과 군수지원함 페첸가 함은 전날 홍콩 카이탁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바랴크함은 홍콩 주민들에게 선상을 개방하기도 했다. 알렉세이 울리야넨코 바랴크함 함장은 “이번 방문의 주목적은 홍콩을 포함해 중국과 해군 협력을 강화하고 승무원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 난양기술대의 콜린 코 해상안보 전문가는 “이번 러시아 군함의 홍콩 기항은 러시아가 남중국해를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위상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이 러시아 군함의 홍콩 기항을 허용한 배경도 관심을 끈다. 미국이 일본, 호주 등과의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에 대한 견제 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데다 남중국해에서 일본의 개입이 커지면서 중국도 아태 지역에서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필요성이 커졌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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